아래 박님보러 자신의 과거에 대한 방어자세에서 부터 벗어나보라고 권고를 했었다. 피해의식의 가장 클래식한 증상 중에 하나가 바로 박님이 그의 과거글에 대해 나타내는 방어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님의 글들을 읽어보면 안타까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피해의식에서부터 생긴 지난 수십년동안의 방어자세가 지금은 그의 인생 전부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아마 박님이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으리라 본다. 올린 사진의 관상을 보면 호탕하고 쾌활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였을같은 생김새이다. 박님을 어릴적부터 아는 사람이 혹 이글을 읽으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 물론 지금도 그런 좋은 성격을 유지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렇게 않고서는 사업에 성공할수 없고 비록 자그마한 교회지만 교회를 몇년동안 유지하기 힘들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글이 올라오거나 부정적인 글이 올라오면 그의 방어자세는 철저해진다. 어찌보면 철저함을 떠나서 방어자세가 곧바로 공격자세로 나온다는 것이다. 뭐 예를 들자면 이런 경우다. 부장: 이거봐 박과장, 자네 왜 이렇게 항상 늦는거야? 일찍 좀 출근해! 박과장: 일부러 늦고 싶어서 늦은게 아닙니다. 오늘 아침 알람이 안울려서 늦었습니다. 체크해보니 AM 이 아니라 PM 으로 맞췄더군요. 그래봤자 10 분 정도 늦었습니다. 요기까진 방어자세다. 왠만한 사람은 이렇게 방어자세 같지 않는다. 왠만한 사람은 그냥 “아, 죄송합니다. 알람 때문에….. 담 부턴 조심하겠습니다” 이런다. 그런데 박님은 방어자세에서 한발 더 나간다. 박과장 (전자수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