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좋은 일 힘든 일 슬픈 일 많이 당한다.
그때 서로의 힘이 되고 용기를 줄수있다는것은 다행스럽다
일전 결혼식에 들어온 축의금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한 친구 1,000.00을 넣어 보내왔다
"네가 부담될가봐 더 하고 싶었지만 이정도로 내 마음을 전한다"는 메모와 함께
고맙고, 내겐 과분했지만 기쁘게 받은 이유는, 그의 형편이 좀 부유한편이라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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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친구, 달랑 100.00 짜리 수표 한 장
물론 섭섭한 맘 감출 수 없었다.
이유는
내가 그 녀석 부부 년수입이 20만불에 넉넉한 편인줄 아는데
겨우 100.00?
몹시 불쾌했다
며칠을 잠도 못자고.....
그러나 두고 두고 생각해보니 그녀석 참 고마운 친구였다.
어차피 축의금은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그 금액은
앞으로 내가 부담해야할 부채로 남는 셈이니
내 부담을 줄여주려는 큰뜻(?) 이 있음을 몰랐었구나!
역시 그는 머리가 나보다 비상함을 인정 할 수밖에
그 친구 두 아이는 아직 미혼이다
나는 이제 막내아이를 보냈으니 말이다
고맙다 친구야
그깊은 뜻을 헤아리지도 못하고
그럼에도
다른 한편으로 서운한 것은
무슨 조화인가?
ㅈㅈㅈ
푸하하
써놓고 보니 치사찬란한것 같다
그냥
내게 있었던 한토막 이야기를 전해본것이다
민초 시작때부터 줄곧 지켜봤고 잘 알고있으며
가끔 가필명으로 드나들었지만 (꼬리길면 잡힌다)는 말도있고 하니 겁이나서리
이제 이(lg2) 이름으로 신고합니다
잘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