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누군가 존경하는 사람이 누군가 묻는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마지 못해 대답해야 한다면
링컨, 에디슨
광개토 대왕, 세종대왕
을지문덕, 이순신
손양원, 김교신,,,
하지만 지금은 이들 다 별로다...그저 그런 사람들일 뿐..
그래도 한 사람 존경하는 남자 있다면
인생의 질곡을 꾸준히 살아오신 나의 아버지
그렇다면 여자는?
최근 한국 드라마를 보며 나는 여자를 사랑해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내 인생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를 희생할 각오를 해 본 여자가 없다.
이는 나의 아내도 마찬가지이고 그 사람도 이를 너무 잘 안다.
여기 세렌디피디 님이 올리는 노래를 들으면서 생각나는 사람도 별로 없다
나를 지나쳐 갔던 여자들...어디선가 대충 살고 있겠지 생각한다.
그런 내게 사랑하는 여자 몇이 있다면 의외일까?
비 이성을 택하기 거부하고, 기독교인 폭도들에게 발가벗겨진 후 사지가 찢어져 죽은 하이패티아를 사랑하고
파시스트 독재자라는 비난을 들으면서 까지 민중을 보듬어 안으려 했던 에바 페론을 사랑하고
자신의 믿는 바 대로 죽음을 택한 유관순을 사랑하고
복면 쓴 재판관들이 진행하는 페루의 법정에서 민주주의를 외친 로리 베렌슨을 사랑하고
팔레스틴 건물을 허무는 이스라엘 불도저를 막으려 그 앞에 서서 죽음을 맞은 레이첼 코리를 사랑하고
나는 이라크 사람입니다 하며 구호활동을 계속하다 죽은 영국 여인 엘리자베뜨 하산을 사랑하고
파키스탄 여자 아이들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주장하다 총을 맞은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사랑한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