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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고기도 님께서 아래와 같은 제목으로 글을 올리셨다.

"환풍구가 때로는 출구가 되기도 한다1"

글을 읽고 공감하며 이렇게 생각하시는 목사님도 계시는구나 하고 감사했다.

 

그런데 내가 잘못 읽은 것일까?

분명 환풍구와 환풍기는 다른 것이다.

환풍구는 자연스런 소통을 위하여 뚫어논 드나드는 통로이지만 환풍기는 강제로 배출하거나 흡입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장치이다.

그래서 내 생각에 [고기도]님은 환풍기가 아닌 환풍구가 때때로 출구도(어떤 때에는 입구도) 될 수 있음을 적시하셨고

또 그 마음이 느껴져 감사함으로 공감하게 된 것이다.

 

이후 벌어지고 있는 논의에 개인적으로 조금 의아해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 서로가 다르다.

그래서 나 또한 [고기도]님의 글에 대하여 어쩌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자의적 해석이라도 내 느낌에 분명 환풍구와 환풍기는 다른 것이다.

 

어쩌면 [고기도]님도 환풍구와 환풍기를 혼용하여 사용하였을 수도 있다.

어쩌면 정말 환풍구와 환풍기가 같은 의미일 수도 있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환풍구와 환풍기는 다르게 이해하고 싶다.

그렇다면 논란의 여지가 없고 좋은 것을 헤아려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때때로 환풍구는 출구(또는 입구)가 될 수 있다.

환풍기가 설치되지만 않는다면... ^ ^

 

환풍구인 이곳에 환풍기가 설치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냥 조그마한 바램이다.

 

  • ?
    박진하 2012.11.07 02:34

    좋으신 말씀 일단 잘 읽었습니다만,

    뭔가 핵심을 놓치신 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에

    한 말씀 드립니다.

     

    저는 환풍기든 환풍구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고기도님이 강조한 그 글의 핵심은

    이곳 민초스다에서 거의 대다수가 즐기는

    반 재림교회적 주장들이

    저 답답한 안식교(그분들 표현대로)의 환풍기 역할을 한다는 것

    이것이 핵심입니다.

     

    이 표현은 사실 고기도님이 한 말이 아니고

    그 전 벌써 다른 분들이 한 두번 이곳에서 표현한 것입니다.

     

    환풍기든 환풍구든 상관 없이

    반재림교회적 정서가 편만한 이곳 민초스다가

    재림교회의 환풍구(환풍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역한 냄새를 더욱 짙게 풍기게 하는

    근원지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러한 악취의 근원지를 오히려 '새로운 출구'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그 말에

    제가 환풍기는 도둑들이나 출구로 생각할 수 있지

    정상인들은 결코 환풍기든 환풍구든 그런 곳을

    출일구로 생각할 수 없다고 드린 말씀입니다.

     

    출입구가 잘 못 되어 문제가 있다면

    왜 그 문이 고장 났는지 그 이유와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어 수리를 하든지 아니면 아예 새 문으로 바꾸면 그만이지

    환풍구를 새로운 출구로 하지는 않는다는 그런 말입니다.

  • ?
    환풍구 2012.11.07 02:56

    환풍기와 환풍구는 엄연히 다릅니다 원장이란 양반이 이것도 구분못합니까 대체 소방점검은 어떻게 땄습니까

     

     

     

  • ?
    박진하 2012.11.07 03:17

    뭔가 착각하시는데요...

    지금 환풍기냐 환풍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환풍기나 환풍기나 그 기능은 똑 같습니다.

    환풍기든 환풍구든 그것들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출구를  대신 할 수는 없다는 것

    그것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리고 맨처음 환풍기를 언급한 사람은 잔나비님입니다.

     

    [잔나비님 글]

    민초스다가 환풍기능을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그리고 김성진님이 다음과 같이 말했지요

     

    [김성진님 글]

    보태준거 하나 없는 누리꾼들에게

    무료 환풍기 역활해주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

     

    할매님이나 박진하님 역시 

    김주영님 말대로 이곳을 님들의 환풍기로 사용하는 겁니다..  그쵸???

    -------------------------------

     

    제가 환풍구를 환풍기로 오해하여 적은 이야기가 아니며

    앞에서 몇 분이 환풍기 이야기를 하니

    그 다음 고기도님이 그 이야기를 받아 한 이야기입니다.

     

    이해 하셨는지요?

     

    그 후 이러 저러한 말 들 속에

    고기도님이 이 민초스다의 기능이 바로 그러한 환풍구(환풍기) 역할임을 강조하며

    어쩌면 이 환풍구가 새로운 출구일 수 있다는 말에

    제가 제 입장을 밝힌 것 뿐입니다.

     

     

  • ?
    고바우 2012.11.07 12:15

    [반 재림교회적 주장...]

    [반재림교회적 정서가 편만...]

    님의 말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 ^

    그래서 환풍구는 더욱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하시는 사역도 환풍구의 역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교회의 요람에 근거하여 님에 대하여 절대 환풍구가 아니고 잘못된 것이야 한다면 이 또한 잘못된 것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은혜와 감사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은혜와 감사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환풍구가 출구로써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말도 안되는 희한한 곳일 것입니다.

     

    헤아려 좋은 것만 취하시는 목사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

     

    끝으로...

    환풍구에 대하여 논의하기에 앞서 전제가 있습니다.

    머무는 곳이 감옥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는 환풍구가 탈출구가 될 것이고

    들어갈 곳이 남의 집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는 환풍구가 침입로가 될 것입니다.

     

    머물고 있는자와 들어가야할 자.... 저는 항상 그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 ^

    그래서 때때로 탈출구도 되었다가 침입로도 되었다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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