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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bring out the worst in me!

너는 내 안에 있는 가장 어두운 그림자를 끄집어내는 재주가 있다!
의역이지만 대충 그런 뜻이다.

이 누리에서 요즘 자주 보는 현상이다.
처음부터, 혹은 잘 나가다가 어느 시점부터
가벼운 반말이 나오기 시작하고
결국 개판 오 분 전까지, 혹은 개판까지 간다.
처음부터 아예 개판인 것도 있고.

어떡하면 저 누리꾼 안에 있는 가장 유치찬란한 면을 끄집어낼 수 있을까? 논문 써가면서 내뱉는 말들의 난무.
거기에 맞추어 기다렸다는 듯이 나오는 대꾸.

누가 보면서 뭐 이런 데가 다 있어, 할까 봐 걱정하지 않는다.
누리꾼을 믿고 필명 허용한다더니 꼴 좋다고 할까 봐 걱정하지 않는다.
이게 우리 모습이라면, 이게 우리 모습이다.
누리꾼의 선택이고 결정이다.

그런데 어디쯤 가면 그냥 짜증 난다.
물론,

그동안 재미들 보셨으니 이젠 가위질해도 되나 보다, 하게 되고
그리고 가위질하면 된다.

섭섭한 건,
먹고사느라 정말 바쁘고 시간 없다는 말
그저 가벼운 투정으로 여기는 것 같다는 거다.

아니다.
정말 시간 없고 피곤하다.

배려.
내가 바라는 건 배려다.

소박한 바람 아닌가.

안에 있는 가장 유치찬란하고 어두운 면을 누리꾼끼리 서로 끄집어내기 하는 거
내 소관 아니다.

나는 이 누리를 아름답게 꾸며야 하는 환경부장 아니고
누리꾼의 성품을 관리하는 도덕 경찰도 아니다.

그러나
개판 오 분 전에 가위질은 해야 하는 좀 성가신 임무를 맡고 있는데

가위질은 보람도 없고 먹고사는 데 보탬도 안 될 뿐 아니라
정말 시간 아깝고 피곤한 작업이다.

배려.
소박한 바람이다.





  • ?
    박희관 2012.11.07 17:37

    동감 합니다.

    배려 소박한 바람 입니다.

    일단. 어느한쪽에서  오래참는 사랑을 보여 주세요. .....

    맘이 아픈

    말없는 다수의 영혼들이 기뻐 할것 입니다.~~

     

     

     

  • ?
    김원일 2012.11.07 18:33

    감사합니다.

    바쁘다 보니 환영한다는 말도 못 했습니다.

    환영합니다.^^
  • ?
    라벤다 향기 2012.11.07 18:02

    접장님!

    바쁘신 중에도 이 누리를 위해 수고가 많으십니다.

    우리가 모두 타인을 배려하는 아름답고 따스한 글들로 이곳을 도배해야

    관리자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는데 때론 그렇지 못함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잘 해오신 것처럼 아무쪼록 계속 수고해주시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김원일 2012.11.07 18:34

    감사합니다.

    제가 짜증스런 투정 좀 했습니다.

    예전처럼 좀 자주 들려주세요.^^

  • ?
    고기도 2012.11.07 21:41

    저도 맘속으로나마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
    김원일 2012.11.08 06:09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welcome back! 입니다.^^

  • ?
    lg2 2012.11.08 03:35

    나도 (배려자) 되고싶어라

    감동 먹고 일터로 갑니다

    xx를 위하여 화이팅!!

  • ?
    김원일 2012.11.08 06:06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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