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포수,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by tears posted Nov 08, 2012 Likes 0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동네 포수,


멧돼지 잡는다고

밤낮없이

동네를 마구 휘젓고 다니며

녹슨 산탄총을 마구 쏘아대는데


가만보니

눈이 어두워

멧돼진지 집돼진지 구분을 못하고

성질까지 급한 것 같아

대형사고를 칠 것 같은데

파출소 소장님은

사돈의 팔촌이라고

본체만체하고.


근데

나는

힘도 없고 겁도 많고

또 총 쏠 줄도 몰라서

보고만 있는데 

영 맴이 편치 않아요.


여기

고수님들

저 눈먼 포수 좀 

어떻게

해 주실 분 없을까요?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