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철학
오늘 날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기괴하게 변이된 교회사회에 대응하고 반동하는 의미에서 민초라는 이름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더 없이 좋은 작명이라고 여겨집니다. 민초의 이름 이 내포하고 있는 그 특유의 질긴 생명력과 함께 포장, 형식을 떠난 단순 담백함, 또한 거친 바닥을 박차고 오를 수 있는 위력적인 내공이 잠재되어 모진 풍파를 이기고 기어이 꽃을 피우고야 마는 미래지향적이고 파워풀한 느낌을 주는 단어라 여겨집니다.
참으로 진정한 복음을 헤아리기 어려운 혼미한 이 시대에 우리의 영혼을 자극하고 향상시키는 진정한 순기능이 이 야시장과 같은 민초광장에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민초적인 믿음패턴은 진정으로 무엇일까? 고민하는 마음으로 다시 입장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