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몰랐으면.. ㅠㅠ

by YJ posted Nov 13, 2012 Likes 0 Replies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 아침 중앙일보 종교란을 보다가 다음과 같은 title을 보았다.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에 사람들은 지옥가나요?"

수십년 전 학교다닐 때나

지금도 이 게시판을 보면서 때로는 그런 생각을 한다.

차라리 몰랐으면...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신다면 왜 선악과를 만들어

세상에 악과 고통, 재난, 죽음 등을 생기게 했는가.

물론 고차원적인 사람들에게는 무식한 질문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교회를 채우고 있는 많은 신자들은 이런 저차원적인 생각에 매일 휩싸인다.

차라리 몰랐으면....

 

전쟁과 재난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선택권이 없이 죽어가는 것이

그것도 신의 공의이고 섭리인가?

구속의 경륜을 창세 전에 세우셨다면

도대체 그 구속의 경륜을 바라보는 인간은 무엇인가?

누구의 손에 놀아나고있는가...

차라리 몰랐으면...

 

2300주야, 일요일 휴업령, 지성소, 성소...

현실에 살아가는데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는가...

모두 내세의 영원을 위하여 입에 거품물고 달려드는데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는 민초들에게는

차라리 몰랐으면

이런 고민도 안했을텐데.

 

차라리 몰랐으면

차라리 몰랐으면

이승이

천국이 될 수도 있었는데...

차라리 몰랐으면.

 


Articles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