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요리 1; 칼국수

by 강철호 posted Nov 13, 2012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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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은 칼국수를 좋아하는 것 같다.

손님으로 가는 사람들에게 칼국수를 대접하는 것이 일상인 모양

나 처럼 칼국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대환영이지만, 현정화 탁구선수 같은 사람에게는 별로다. 사람 불러놓고 배고픈 사람에게 칼국수나 주었다고 투덜대는 인터뷰 들었다.


좋아하는 것을 잘 하게 되어있으니 오늘은 나의 칼국수 만드는 방법을 공개하련다.


1. 물 1 컵에 1 티 스푼의 소금을 넣어 녹인 후 이 물을 밀가루 4 컵에 붓는다.

2. 빵기계나 스탠드 믹서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상관없다. 한 5분 정도 손으로 눌러서 된 반죽을 만들 수 있다. (나는 빵기계 사용)

3. 이 반죽을 그대로 쓸 수도 있고, 비닐 봉투에 넣은 후 냉장실에 보관할 수도 있다.

4. 코스코에서 바베큐 통닭을 사고, 고기는 칼로 잘 발라내서 먹고 뼈를 남긴 후 여기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끓인다.

5. 감자를 썰어서 같이 넣으면 맛이 더 좋다

6. 양념장을 준비한다 (참기름, 간장, 고추 가루, 마늘 다진 것, 파 잘게 자른 것을 잘 섞는다; 양은 알아서들 적당히 배합)


7. 칼을 사용해서 반죽을 1 센티미터 정도의 두께로 자른다 (지름 8-10 센티미터 정도)

8. 콘 스타치를 약간 뿌리고 문질러 주면 반죽끼리 붙지 않는다

8. 밀대로 밀어서 두께를 4 밀리 정도 얇게 편다. (밀대가 없다면 포도주 병을 사용해도 잘됨)

9. 국수 기계가 있다면 기계를 써서 다시 1 밀리 정도의 두께로 펴고 국수로 자른다.

10. 기계가 없다면 반죽을 편 다음에 콘 스타치를 좀 더 뿌리고 여러 겹으로 접은 후 칼로 적절한 넓이로 잘라 국수를 만든다.

11. 팔팔 끓는 국물에 국수를 넣고 2분 삶는다.


12. 양념장을 쳐서 먹거나,  그대로 김치 혹은 깍두기와 먹어도 좋음


좀 더 진화된 칼 국수를 원하신다면


1. 반죽을 할 때 소금 대신 식용 양잿물을 넣으면 훨씬 더 쫄깃쫄깃해 진다 (예전에 양을 계산해 본 적이 있는데 지금은 잊어 버렸음)

2.  반죽을 냉장실에 하루 보관하면 더 쫄깃쫄깃해 진다.

3. 베지테리안은 알아서 국물을 만드실 것

4. 돼지 고기도 마다 않는 분들은,,돼지 뼈를 하룻 밤 고아서 국물을 만들 수 있다. 

5. 바지락, 홍합등에 호박을 썰어넣고 끌이면 해물 칼국수

6. 더 쫄깃쫄깃한 국수를 원하신다면 글루텐 함량이 높은 강력분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내 경험으론 별로 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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