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탕녀)?

by lg2 posted Nov 14, 2012 Likes 0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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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탕녀)?


여행을 좀 자주 다니는 편이다

십 년 전쯤 단체로 캐나다 록키산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일행 중 특출한 미모와 매너로

인기를 끈 부인이 어린 딸을 데리고 왔었다


일주일동안 서로 대화를 나누고 나중에 연락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


-중략-


드디어 전도의 결실로 10년 만에 그 인연으로 교회에 나와 침례를 받고

귀한 사귐을 가졌지만

교인들의 실망스런 모습에 교회를 떠났다가

일 년 만에 겨우 재 입성시킬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예배후 파트락시간에 뜨겁게 환영한다는 소개시간에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다


“사랑하는 탕녀 김 아무개 님”을 진심으로 ..........


그 뒤엔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다만 내열정(passions)은 전달되었으리라 믿지만 이건 대형 사고다


그 성도의 밝은 미소와 답사에서

“나를 오랫토록 끈질긴 집념으로 교회에 안내한 장로님의 사랑에 걸맞은 신앙인이 되고 싶습니다! 혹시 또 방황하면 여러분들이 붙들어 주세요“


단어의 선택은 분명 실수였고 위험한 표현이었지만

우리들의 관계와 이해가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없이 웃어넘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덧붙여 설명하면 그녀는 전문직장인으로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4학년 5반 모범생이다


성령의 도우심이 그녀에 앞길에 임하기를 기도해본다


한 영혼이 무에서 신앙을 받아드린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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