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선 이어 그림 그리기:666에 대해 - 제임스 님게

by 김주영 posted Nov 16, 2012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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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쓰는 글이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길어지면 나누어 쓰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정보는 이미 다 노출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정상적인 사회/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은

어디 그 한 몸 숨을 수도, 재산을 숨길 곳도 없습니다.


 IRS ( 국세청) 직원, 정보기관 직원이 그러더군요. 

두시간 안이면 그 개인에 관한 정보를 다 찾아낸다구요. 

숨을 곳이 없다구요.


한국은 컴퓨터 없이도 미국보다 더 빨랐습니다.

주민등록제가 시행될 때 함석헌 같은 이는 못하겠다고 버텼지요.

국가가 국민을 장악하고 조종하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북조선은 그보다도 더욱 빨랐습니다.


미국 아니더라도

오히려 독재자의 제3국가들이

짐승의표를 시행하는데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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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칩의 효용과 악용

효과와 부작용에 관해서는

충분이 논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뉴욕타임즈의 기고자는 나름 이유있는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과

우리의 전통적인 일요일휴업령을 곧바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일요일휴업령이라는 그림을 그려 놓고

지금 도화지 위에 흩어져 있는 점들을 연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림을 마음에 그리고 보면

무질서한 점들도 그렇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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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휴업령은

19세기 미국의 상황에서 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시대는 미국이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이 말 안믿으셔도 됩니다. 


세상은 토요일이냐 일요일이냐 이 하나의 문제로만  판가름나게될 것 만도 아닐 겁니다. 


이 말은 더욱 안믿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어떤 새로운 장치나 제도가 있을 때마다

"이것이 그것이다" 라고 하다 보면


마치 1970년대 크레딧 카드를 둘러싼 666  소동 같이

지나고 놓고 보면 우스운 이야기 될 수 있습니다.


오일쇼크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시골생활 열풍이 불던 때

그런 책들이 교회에서 출판되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10년 전인가요

연합회 구호봉사부에서 세천사카드라는 이름으로신용카드 만들어서

우리 교인들 다 가입시키자는 의견이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극과 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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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세계정부, 베리칩,

프리메이슨...

이런 많은 이야기들은

사실 음모론자들에게서 나온 이야기들입니다.


안식일교인들의 일부가

이것들을 빌려다가

일요일휴업령에 갖다 맞춰서

나름대로 종말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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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치와 제도들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라서 

이미 피할 수 없습니다. 

님이나 제가 쓰는 이 인터넷부터 그렇습니다. 

피하려면

시골생활만으로도 부족하고

정말 문명과 등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다 미국을 탈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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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요일휴업령을 부르짖는한

이 교회는 교회 구실 못한다고

다소 과장된 말을 하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지요.


오바마가 만든 건강보험 개혁 법이 있습니다.


저는 이보다 더 한층 더 나아가

전국민 무상 의료보험제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한국, 대만, 캐나다, 유럽의 각국들 처럼 말이지요.


제임스 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이 나라의 음모론자들

어떤 보수들은

오바마가 의료법을 개혁하면

공산주의가 되고

베리칩을 이용해서 전국민을 조종하는

적그리스도가 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선전을 해서

혹세무민하고 있더라는 말입니다.


안식일교인으로서

건강기별을 중요시하고 내세우는 교회의 교인으로서

이런 동화./만화같은 선전에 현혹되어

"그렇다, 이거 666이다, 적그리스도다"

이런다면

이게 과연 그리스도인이

안식일 교회가 할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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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해서 진부한 얘기지만


우라이야 스미스나 엘렌 화잇이나

자신의 세계를 보며 예언을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세계를 살고

우리의 세계의 문제를 직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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