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곧죽어도 지나가는 과객이라시는데
행동은 이와 달라 그 말이 곧이 들리지 않습니다.
민초스다에 너무 자주 오래 서성거리시는데
님을 위한 노래.
//오가며 그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띨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자리에 서졌습니다.
오늘도 비내리는 가을저녁을
외로이 이집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 갑니다//
자꾸 옛날 일을 잊어버리려 하지 마시고
그럴 수록 새록새록 더 생각나니까
비도 추적추적 오는 이 늦가을에
괜히 백로인척 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나 들어와서 좀 논다 그렇게 솔직해집시다.
아니, 말이야 바른 말이지
그동안의 불량 불손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 주고 놀아 주는 데가 어디 있답니까?
유튜브 동영상이 직접 안뜨네요.
누구 좀 올려 주세요. 컴도사님들
가곡 그집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