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주야를 몹시도 미워하고 경멸하는 분들께 ..’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2300주야를 틀렸다고 말하는 분들께 ..’라고 써도 충분 할텐데
그렇게 순하게 쓰면 그냥 지나칠지 모른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무튼 제목만 보면 다분히 시비거는 듯한 뉴앙스가 풍깁니다.
일단 클릭은 했지만 너무 길어서 그냥 대충 읽다가 중간에서 포기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길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흥미도 반감됩니다. 꼭 그렇게 길어야만 설명이 됩니까? 요약은 안되는 것입니까?
그런 장황한 설명보다는 제가 한가지 제안하죠. 서로 번갈아 가며 이문제에 대해 한가지씩 총 10개 내외의 질문을 하고 답하는 것입니다. 단 대답은 YES, NO, PASS (답을 모를경우), 이 3가지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해야합니다.
그리고 만약 선택한 답에 대해 이유를 첨가하고 싶다면 10줄 내외로 적기로 하고.
예를 들어 이런식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막13:32)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행01:07)
질문:
위의 성경 말씀에 의하면 인간은 그 어떤 노력을 해도 결코 그날은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동의하십니까? 동의하시면 YES에 표시하고 아니면 NO 혹은 PASS에 표시하십시오.
YES: |
NO: |
PASS: |
간단한 이유:
제 제안에 응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님이시여....
성경은 총 66권으로
어떤 것은 아주 간결하게 쓰여진 책도 있지만
어떤 것은 매우 길고 긴 책도 있음을 유념하기 바랍니다.
사복음서같은 비교적 쉬운 책도 있고
요한 일, 이, 삼서같은 간결한 책도 있는 반면
다니엘서와 계시록과 같은 어려운 책도 있고
욥기서와 에스겔서와 같이 길고 어려운 책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소개할 때 비교적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때로는 심각하게 혹은 장황하게 설명해야 될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길게 쓰여진 글이라해서 읽지 않았다는 것은
님은 그 문제에 대해 깨닫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사실, 님이 위에서 질문한 것에 답할 이유도 없는 것은
질문 자체, 전제 자체가 잘 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간단히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님이 물어 본 성경 구절은,
2300주야나 1260일같은 예언적 기간과는 전혀 관계도 없는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 24:3)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 24:36)고 답하신 것이고
님의 두번째 질문 역시,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행 1:6)라는 질문에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행 1:7)라고 답하신 것입니다.
반면에 2300주야와 같은 예언적 기간에 대해서는
“가브리엘아 이 이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단 8:16)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단 9:23)고
하셨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