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3년인가?
오랫동안
나 자신은 카스다를 한 3년간 떠나
조용히 묵상과 기도를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기 원하던 시기에
카스다의 실명제와 문을 닫는다는 일이 터졌습니다.
교수님께서 함께 민초를 시작하자는 제의를 받고
미력이나마 동참하게 된 것이 감사하지만
떠남에 대한 미련이 마음 한 편에 남아 있습니다.
민초에 아무나 들어 오고 나가는 것이 자유롭고
글을 올리고 내리는 것도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글에 대해 요구 ( 그 글이 나를 향한 것 같으니 내려 달라…) 나,
관리하는 사람의 ( 최대한 공정을 노력하는) 요구를 수용해 주어야
운영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3년간 떠나고 싶다는 나의 바람을
남에게 표현하여 폭력으로 비친 것은 나의 실수였습니다.
마음에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 드립니다.
스스로 카스다의 기술적인 부분만 담당한다 해 놓고서
회원관리와 내용에 손을 대었으니 지나친 본능적 행동이었습니다.
부디 용서가 이루어지고
모두가 서로 존경하고 아끼는
가족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