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나 받아 볼까?

by 로산 posted Nov 18, 2012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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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나 받아 볼까?

저주 받을 자들 하고 욕을 하는데
아멘 거리는 분들 좀 있다
이 중에는 진정으로 아멘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역으로 비꼰다고 아멘 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난 솔직히 말해서 목사라는 양반이 저주라는 이런 언사 사용하는 것 별로다
구원 얻을 넘 못 얻을 넘 구별하는 것도 별로다
내 새끼라면 귀싸대기라도 한 대 날려 버리고 싶은데
그렇게도 못하고 있다

창3:14
“네가(뱀)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뱀이 흙을 먹고 사는가?
누구 아는 사람 있는가?
무엇을 먹고 살다가 흙을 먹고 살게 되었나?
정말 뱀이 흙을 먹고 살까?
저주는 흙을 먹고 사는 표징인데
사실 뱀은 쥐나 살아있는 동물을 잡아먹고 산다
혀는 대단히 민감하여 먹이(쥐나 개구리)가 지나간 자국을
혀로 더듬어 먹이가 숨어 있는 곳까지 찾아간다.

뱀이 흙을 먹고 산다고 여기시는 분들 있으시면 답 글도 요청한다
성경 박사들 나오시라
저주를 받은 뱀이 흙을 먹고 살까?

창3:17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두 번째는 인간의 죄로 인해서 땅이 저주를 받았다
그 저주의 땅에서 종신토록 즉 늙어 죽을 때까지 수고하고 먹고 살아라 한다
그런데 요즘은 땅의 저주로 고통당하는 것은 농민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땅의 소산뿐 아니라 고기도 먹고 산다

다음은 살인이 저주가 된다
창 4: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살인을 한 가인은 땅에서 저주를 받는다
땅을 살아가는 동안 저주의 그늘을 벗어 날 수가 없다

그 외 여러 저주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자유, 복음, 사랑, 자비만을 강조하면서
율법, 의무, 공의, 엄위를 무시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로
저주를 받는다는 구절은 없다

박진하wrote:
사도 바울의 서신 중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만 강조하고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의 성화된 삶과
그 삶 속의 자연스러운 그리스도인다운 열매는
부정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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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다시 로마서를 공부하고 있다
전에 있던 목사가 1년을 화금요일에 로마서 강해했는데
새로 오신 목사는 안식일 설교예배 시 로마서를 강의하신다

알다시피 로마서의 내용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이다
성도가 구원 받는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지
율법의 행위나 의롭게 되고자 하는 어떤 일로 구원얻지 못함을 가르친다
행위를 강조하는 책은 바울 서신이기 보다 다른 제자들의 서신이다

우리 중 누구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만 강조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식일 되면 입으로는 율법과 관련 없다 하면서
그 율법을 지키려고(?) 교회로 간다
이런 일련의 행위들은 저주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지만
속으로는 사실 겁을 좀 먹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 또한 학습의 효과이다
안식일과 일요일 어쩌고저쩌고 하는 학습의 효과

그런데 박진하님은 한 술 더 떠서 이런다

“안식일을 평생 지켰어도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고
형제 자매에 대해 늘 증오심과 미움의 정신을 포기하지 않고
선을 행하지 않은 안식일 교인은 천국에 못 가도
일요일을 평생 지켰어도
형제 자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불쌍히 여기며
선을 행한 일요일 교인은 천국에 갈 수 있다.“

물론 맞는 말 같지 보이지만
그가 지금껏 이곳에서 설파한 내용과는 정반대의 말이다
구원과 관련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 중 어떤 것 건드리면
저주를 받을 것처럼 달려든다
일요일을 평생 지켜도 라는 말은 말의 성찬일 뿐이라는 것쯤은 나도 안다
지금껏 일요일 지키면 나중에 불방망이 맞을 넘이라고
입이 닳도록 떠들고서
안식일 지켜도 선행하지 않으면 천국 못 간다고 말한다

천국은 인간 누군가가 어떤 규율을 정해서 가고 못 가고 하는 것 아니다
이러면 간다 저러면 못 간다 하는 곳이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도
우리는 그런 어떤 규정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하늘 간다는 사람들 밥상에 고기가 왼 말이냐 하고 정죄(?)한다

물론....하고 뒤처리를 했다
그 뒤처리의 마지막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자"들인 저 여자의 남은 자손이며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인 성도들인 것이다.]라고 맺는다
결국 구원 받을 자는 계명과 증거를 가진 성도들이지
일요일을 성수하면서 선한 일을 한 사람은 아니라는 말이다
결론은 이렇게 내면서 겉으로는 딴 소리 하고 있다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나오는 율법사와의 대화이다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물론 우리는 그 대화의 끝을 잘 안다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그래서 그는 그 답을 스스로 한다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입에서 맴도는 사마리아인의 저주를 그는 자비라는 단어로 포장한다
그렇다 너도 그리해 볼래?
율법을 다 지켰다는 그 말보다 작은 선행이라도 해 볼래 한 말씀이지
그게 가서 행해야 구원 얻는다 라는 말이 아니다
성경절이 내 뜻대로 모두 해석되어지면 내가 신이다

맞다
주딩이로만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말라
실천에 옮겨 봐라
내 것 네 것 가리지 않던 그 시대로 돌아가 봐라
많이 있는 사람은 재산 내어 놓고
없는 사람은 재산 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 줘라
그게 바로 초대교회의 불문율 그것 하면서 살아가 볼래 하시는 말씀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주받을 자들은 누구일까?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예수는 우리를 위해서 저주를 받으셨다
그래서 나무에 달리셨다
구약을 인용하시면서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아래 있다 했다
율법으로건 율법의 행위로건 간에 나무에 달리면 저주 아래 있다
그 저주의 주술이 오늘 우리에게도 미친다

약 3:9.10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찬송하는 입으로 저주를 올리는 것은 가당치 않다
그래서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그러나 지푸라기 서라고 악평한 루터의 글을 상기하는 야고보는 이런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약3:10)
진짜로 말하건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저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형제를 행함으로 저주하려 하느냐 하는 말이다

롬 12:14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여기 와서 핍박 받는다 생각하는 분들이여
핍박 하는 자를 축복하라는 사도의 말이다
저주하지 말라는 사도의 말이다
이를 갈고 슬피 울며 저주하는 무리가 누구더라?

우리 좀 겉으로라도 거룩한 척 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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