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U Virgin?)―19K
제목이 좀 난해하지만 붙혀봤다-non fiction
결혼하기전 마지막으로 결정을 위한 만남의 시간에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인생관/ 종교관/ 재정관/ 건강문제/등 free discussion 을 거쳐 거의 결정의 순간에
그녀가 던진 질문이 천만뜻밖에,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엉뚱한 방향으로 튄다.
그녀:
“이제 우린 결혼 할수있을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딱 한 가지 아무것이라도 좋으니
저에 대해 알고싶은것 있으면 물어보세요? “
나:
“더 이상 물을게 없다(I really don,t want to know about you no more)
살아가면서 모르는 것은 자연스레 익숙해질 텐데 뭘.”
그녀:
“남자들은 결혼할 여자의 순결성에 민감하다는데 당신은
(R U Virgin?) 이라고 묻지 않네요.
대답하고 싶었는데,
묻지 않았으니 대답 않겠어요.”
그녀: “그쪽은 순결한가요?”
나: “순결하다고 생각 합니다”
지나고 보니,
우린 너무 다르고, 엉뚱하다
공통점은 자식들 사랑하는 것, 음악에 대한 열정. 그 정도다,
그 외엔 모든 게 정 반대다
겨울을 좋아하는 나와, 여름을 사랑하는 그녀
콜로라도 덴버에 살고 싶었으나 상하의 지방에서 살기로 내가 양보하였다
난 산을 좋아하는데 그녀는 바다를 더 좋아한다! 음식도 취미도
그러나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여
전화가 와도 내 것만 받는다.
편지도 상대방에 것은 일체 보지 않는다.
서로에게 존경받을수있도록 순결하게 살고싶다
와, 대단하십니다.
오랜 기간 연애한후 결혼해도 이혼 하는 요즘세대 인대...
역시 남을 배려한다는 그리스도인 정신이
부부도 하나로 묶어두는 비결인듯 십습니다.
아무래도님의 가족은 해피 패밀리 인듯 합니다.
계속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