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님 가는 하늘 난 안 갑니다

by 로산 posted Nov 19, 2012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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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 가는 하늘 난 안 갑니다

목사: 내가 장로님 존경하거든요
나: 아니 왜 그래요?
목사: 그런데 장로님 하늘가면 난 안갈래요
나: 그게 무슨 말이요
목사: 내가 꼭 가고 싶으니 장로님 오지 마세요
나: 이 목사 정신있나 없나
목사: 난 하늘가서 장로님 하고 같이 살 마음없거든요
나: 이걸 말이라고 하나요?
(내가 팔팔 뛰었지요 옆에 있던 다른 목사님이 말리고)

세월 지나 다시 만났지요
나: 그 때 그걸 말이라고 했소?
(목사는 빙그레 웃기만 했어요)

성질나면 무슨 소린들 못해요?
"하나님이 아시고 벌주신다"
"하나님의 벌이 무섭지 않는가"“
"그러면 천벌 받을 것이다"“

그런데 그 천벌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 아닌가 봐요
하나님이 벌주신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이 벌주시기를 기대할 것이지만
하나님은 내가 벌주라고 한다고 벌주고
내가 저 넘 복 좀 주세요 한다고 복 내리시는 그런 쪼잔한 분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평생을 통해서 배우고 있어요

3,4대까지 벌을 내린다고요?
그건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지 내가 3.4대까지 벌 좀 주세요 한다고
내리는 벌이 아니라는 겁니다
천대까지 복을 주신다고요?
그게 성경적이라고요?
아뇨
1대가 지나면서 하나님 잊은 자식들 줄줄이 나오면
그 복도 거두어 가실 줄 모르잖아요?

“장로님 가는 하늘 안 갈 겁니다”
그게 말 된다고 보세요?
특별히 내가 잘못을 한 적도 없는데요?
자기 마음에 들게 안 해 줬다고 그러는데요?

난 하늘가고 싶은데
그럼 하늘가면 울타리 치겠네요?
내 꼬라지 보기 싫어서 말입니다
누구든지 먼저 울타리 치면 그곳은 동물원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 때 내가 그곳 정문 앞에서 표 팔이 하고 있을 겁니다
하늘가면 나에게는 새로운 직업이 생길 예정입니다
하늘가도 난 돈 있을 거니까 먹고 싶은 것 있을 때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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