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줄 모르고 길을 걸었더이다. 제 잘난줄만 알았더이다. 세상이 넓고 높고 큰줄도 모르고 제 키 크기만 알았더이다. 해와달이 눈에 보이니 작은줄만 알았더이다욕심은 가마니로 하나요...알음 알이는 빈 가마니 꼬라지는 살쾡이를 닮았으니..누가 있어 같이 하겠나이까... 모든이가 다 싫어만 하더이다. 그 마저 보지를 못하고 살았으니 어이 무지하지 않다 하리까... 무지가 하늘을 찌르고 말았더이다. 이제보니 더 그러하더이다.행은 갈지자요...눈은 실눈에, 말은 독설이었으니무지를 알게 하소서... 무지를 깨닫게 하소서... 무지를 덜어내게 하소서무지를 덜어내고 따스한 조금의 알음 알이라도 갖게하소서... 같이사는 세상에 독불은 없더이다. ...좋은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