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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송 posted Nov 22, 2012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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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野인사들 '촛불' 거론하며 단일화 압박… 전북선 50代 자살까지

  • 전주=김창곤 기자
  • 김경화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진통을 거듭하자 친야(親野) 단체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일부 시민은 22일 저녁 안 후보 캠프와 가까운 서울 종각 근처에서 '단일화 촉구 시민 촛불 대행진'을 열었다.

    소설가 이외수씨도 트위터로 이 소식을 전했다. 촛불 시위를 가장 먼저 제안했던 조국 서울대 교수도 '드디어 촛불이!'라는 글을 올렸다.

    22일 밤 서울 보신각 앞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촛불 집회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소설가 황석영씨 등 문화예술인과 종교인 102명으로 구성된 '정치 개혁과 단일화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인 종교인 모임'은 22일 문 후보 측이 주장한 '적합도' 문항과 안 후보 측이 주장한 '가상 대결' 문항을 반씩 섞는 방식의 단일화 여론조사 방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날 '다시 승패 없는 단일화를 촉구하며'란 성명서를 통해 "두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국민 스스로 1인 시위, 촛불 행진, 단식투쟁에 나서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전북 완주군 D아파트 13층에서는 유모(52)씨가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해달라'는 내용의 유서와 플래카드를 남기고 뛰어내려 숨졌다.

    유씨는 이날 새벽까지 자신의 아파트(24평)에서 아들과 함께 문-안 두 후보의 TV토론회를 지켜본 뒤 소주 2병을 마신 것으로 경찰에 의해 조사됐다.

    유 씨는 삼베 3개를 붙여 만든 폭 50㎝, 세로 6m쯤의 현수막에 "단일화를 이뤄달라"(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뜻을 모아주시라. 한 분은 수레를 끌어주시고 한 분은 밀어주시면서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어 달라. 땀을 흘려 일하고도 힘들게 살아가는 농민을 보살펴 달라)는 내용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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