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보는 종교를 극복함으로 이루어진다.

by 케로로맨 posted Nov 25, 2012 Likes 0 Replies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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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초의 혹자는 흑인해방의 역사를 인류의 지성과 법의 실패의 증거로 이야기 하면서

 

 종교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그 외에도 히틀러, 한국의 유신 체제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모든 것을 극복해 온 것이 인류의 지성의 역사이다.

 

 오히려 종교는 그러한 지성의 빛을 쫓아다니면서 꺼오지 않았는가?

 

 종교가 인류 역사에 패악질 해온 것들을 쫓아 다니면서 수정하고, 현대의 인권과 자유주의를 완성시킨 것이 인류의 지성이다.

 

 (그 결과로 대개의 문명화된 국가는 정교분리주의를 채택함으로 종교는 종교의 영역으로 묶어 놓았다)

 

 이 지성은 바로 합리주의를 먹고 자란다.

 

 어떤 이는 합리성과 윤리성을 분리해서 이야기 하는데 이것을 언어도단이다.

 

 도덕과 선을 이야기 하는데 철학자들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이 철학자들에게 합리주의를 제거한다는게 상상이 되는가?

 

 합리주의를 무슨 힘의 논리로 치환시키지 마라. 단순한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학의 싸구려 논리로만 대체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 묻는다.

 

 현대 형사소송법의 근간이 되는 미란다 원칙은 종교인이 창안해 냈는가?

 

 영장주의는 성경이 창시했는가?

 

 합리주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윤리적 근거는 오히려 인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신본주의와 대립하고 있지 아니한가?

 

 도대체 인류의 인권 발전과 진보에 종교가 얼만큼의 지분이 있다고 이제와서 큰소리 치는지 참 커미디가 아니라 할 수 없다.

 

 더군다나 다 집어치우고 나서라도.. 윤리라는 것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녀야 하는 것 아닌가?

 

 안식일 교인, 일요일 교인에게만 적용되는 윤리가 무슨 보편성이 있는가?

 

 최소한 보편성을 띄우기 위해서라도 법적 테두리와 합리성을 제시 하라는데 이것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자꾸 인류가 극복해 왔던 잠깐의 정체기와 혼돈기를 숙주 삼아 기생하는 어리석은 종교인의 행태를 보이지 마라.

 

 진정으로 인류 보편적 양심과 상식과 힙리성에 기대어서 기존의 판결을 비판하고 사회 공동체를 설득하라는 것이다.

 

 막연하게 우리가 당했으니, 혹 우리가 당할 것이 예상되므로 인권 침해라는 억지 주장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신나게 흑인 해방, 유신 체제 비판을 하면서 인류 보편적 인권 감수성을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특정 종교인들만의 윤리성을 도출해 낸다면

 

 이게 모순 아닌가? 흑인 해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자체가 인류의 내재되어 있는 보편적 인권 감수성과 합리주의에 맞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그런데 토요 안식일 문제가 과연 인류 보편적 문제인가?

 

 만약 너네들만의 윤리성만을 고수한다면 차라리 왕국을 하나 세울 것을 제안한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 일단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복종하고, 합리적 대안과 법리,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라.

 

 과연 여기에 교리와 종교성이 끼어들 자리가 있는지 나는 회의한다.

 

 이제 당신들은 입증을 하라.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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