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교회 성장이 정체될까?

by 지경야인 posted Nov 26, 2012 Likes 0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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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안식교회 그 원인을 생각해본다.

한국 안식교인 들은 다른 교파에 비하여 더욱 신실하게 십일조와 헌금을 드리는 것으로 안다.

열성적으로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보이는데도 왜??????? 성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을까?

어느 순간 내 주위를 둘러보고 나서 느낀 점은 우리교인 자녀들의 성공을 위한 교육열의가 일반 기독교인이나 비신자들에 비하여 더 크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특히 목사님들의 자녀들의 성공비율이 다른 신자들보다 월등히 높고 또한 미국등 선진국으로의 이민하여 가신 경우가 평신도보다는 훨씬 많은 것 같다.

 

신자들은 언제나 목사의 설교를 듣고 감동받고 목사님들의 생활방식을 따라 가기를 간절한 맘으로 원하고 그렇게 따라간다.

그런 점에서 목사의 자녀의 학습 상위권은 장로님들의 자녀를 목사자녀 이상으로 만들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또한 집사님들의 욕구를 자극하여 오늘날 교회의 모든 신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하늘 가나안이 아니라 자녀교육과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드릴 것처럼 이야기를 해도 자녀의 성공이 지상 최대의 목표인 바에야 교회가 먼저 일수가 없다.

목사가 그런 모본을 보이고 장로가 그런 모본을 보이고 집사가 그런 모본을 보이니 누군들 따라 하지 않으리?

오늘 교회 청년들의 취업이 주 5일제로 바뀌면서 더욱 가열차게 교육에 올인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전처럼 안식일문제로 포기하던 공무원과 대기업 취업문이 안식교인 자녀들에게도 활짝 열리게 되었으니 내 자녀가 좋은 직장 들어가게 하려면 맞벌이는 기본이고 안식일하루 교회출석하고 헌금 내는 것 그것이 신앙의 최대 치 희생이 되어서 허리띠 졸라매고 자녀교육에 올인 한다.

더욱이 안식일 때문에 변변한 직장도 잡지 못하고 겨우 겨우 입에 풀칠하며 하층민으로 살아가는 교인들은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자신의 꿈을 자녀에게로 올인을 한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이지만 안식교인 들은 더욱 심각한 형태이다.

어린이 봉헌 예식에서 위탁받은 자녀라고 말은 하는데.

우린 나의 자녀만 본다.

하늘에선 모두가 한 가족이라고 하는데.

이 땅에선 내 자녀가 남보다 항상 앞서가고 우뚝 서기만을 바란다.

과외한번 시킨 적이 없어서 일까?

아님 열등한 유전자 때문일까?

내 자녀들은 그저 그런 아이들이다.

이제 자녀들이 성장하여 결혼도 해야 할 텐데

하며 옆을 돌아보니 후회가 밀려온다.

조금만 더 돈 버는데 힘을 썼더라면

조금만 더 작게 헌금하고 그 돈으로 아이들에게 과외 한 과목이라도 가르쳤더라면

교회보다는 아이들에게 조금만 더 많은 관심을 들였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아아아아~~~~~~~~~~~

이건 아니라고 나보다 더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더 못한 장애인 그런 사람들을 봐야하는데도

난 목사님의 자녀가 눈에 들어오고

장로님의 자녀가 눈에 들어오고

집사님의 자녀가 눈에 들어온다.

어쩌다 설교 시간이 주어진 장로는 자신의 자녀가 의사가 된 것은 하나님이 축복을 주셔서 교회에 충성을 잘해서 그런다고 한다.

어느 장로님은 자신의 자녀가 약사가 된 것은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치겠다.

정말 그럴까?

나의 정말 신앙생활이 헛것이었나?

회의가 든다.

괴롭다.

내가 자녀들의 앞길을 망쳐버렸다는 죄책감이 든다.

오늘도 우리 교인들은 그런 나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선지 모르나

화요일 예배도 금요일 예배도 참석 못하고 겨우 안식일 예배 참석하고 점심을 먹자마자 뭐가 그리 바쁜지 어딘가로 달린다.

난 왜 화요일 금요일 한번이라도 빠지면 그렇게도 맘이 아팠을까?

죄책감을 느꼈을까?

자녀 교육에 올인 하는 교인들을 질책할 맘은 없다.

그러나 하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 세상 명예부귀 버려야 한다는 말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젠 하늘도 갈 런지 말 런지 모르니 이 땅에서도 모든 것 다~~~~~~~~~~~~~~~~

누리고 살다가

이 땅에서 모든 즐거움 다 누리면서 살자고 말하기를 바란다.

 

♬♬♬♬세상부귀 영화를 나는 원하오니 오직 하늘가기만 내가 원치 않고 사랑하는 내주여 이 세상에서도 복을 많이 주셔서 편히 잘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늘 생명책에 나의 이름 분명한지 알 길 없사오니 부디 이 땅에서 잘되기를 내가 원하오니 복이나 많이 주옵소서.♬♬♬♬~~~~

목사부터 장로 집사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오직 이 땅에서 잘되는 것이 목표이기를 바란다.

난 성경을 잘못 읽었나 보다.

“고전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내 눈에 보이는 모든 성경에 인물들이 한결같이 모자라고 부족하게만 보이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성경에 인물이 모두 엘리트로만 보이나 보다.

우상숭배의 본거지에 우르에서 염소똥 양똥 소똥 냄새와 파리 모기와 함께 평생을 나그네처럼 천막에서 살아간 아브라함 나일 강에 버리워 졌다가 건져냄을 받고 궁정 지식이 지워질 긴긴 40년을 광야에서 역시 똥냄새와 파리가 들끓는 가운데서 잊어버림바 되었던 모세

역시 똥 냄새 풀풀 풍기는 이새의 8째 아들 다윗 비린 냄새나는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 창기들 세리들만 보이고 목수의 아들 작은 자로 종으로 오신 예수만 보이는데

그래서 그나마 있던 그물과 배까지도 버리고 가난한 그런 삶을 기꺼이 살아갔는데.

이젠 시대가 변했으니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기를 날마다 기도의 제목 된다.

주님오십니다!!!!!!!!!

준비합시다!!!!!!!!!!!!

말이나 안하면 좋으련만 입으론 그렇게 말하면서 우린 언행일치가 아닌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 만큼 앞서가 있는 목사의 자녀를 따라 잡고 싶어서 장로가 달려가고 그런 장로의 자녀를 따라잡고 싶어서 집사가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엔 하나님 감사합니다.

축복 주셔서

지긋지긋한 고난도 싫고 가난도 싫고

편하고 안전하고 부와 명예까지 거머쥐고 싶은

안식일은 지키되 안식이 없고

겸손의 모양과 경건의 모양은 있으되 형식에 빠져버린 예배만 드린

참 헌신의 모양을 잃어버린 목사가 장로가 그런 정신으로 예배를 인도하니

진정한 예배가 나올 수가 없지

♬♬♬♬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고 ♬♬♬♬~~~~~

♬♬♬♬ 만복 근원 주 하나님 천하사람 모두 찬송 ♬♬♬♬~~~~~~~~~~~

지배자의 쾌감을 느끼고 싶은 교회

정복자의 쾌감을 얻고 싶은 교인

승리자의 득의양양한 목소리를 뽐내고 싶은 성도들

십자가의 쓸쓸한 죄인의 모습의 예수보다는

문들아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하는 영광만을 취하고 싶은 간사함

비린내 나고 냄새나고 추위에 떠는 고통 받는 사람들은 애써 외면하고

하늘 열차에 편승하려는 얄팍한 심성이여

그리곤 성지순례를 가서 눈물 몇 방울 흘리곤 그게 신앙인줄 착각하는 우둔함이여

성경 몇 절 읽고 감동받았다고 말하지 말라

제발 이젠 그런 얄팍한 신앙 좀 하지 말라.

교회 와서 기도 몇 번 한 것으로

헌금 조금 한 것으로 다 한 것처럼 우쭐 거리 좀 말라.

강수 같은 기름도 싫고 산더미 같은 금은보화도 싫다.

내 땅만 더럽힌다는 질책이 주님께서 내리는 호통입니다.

일생동안 성경 한 구절도 안 읽은 사람보다 못한 이기심

오늘의 내 모습입니다.

 

우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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