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중세기 모든 기간 동안 천주교회는
자기들만의 세상을 살았다
거칠 것 없이 할 말 다 하고 할 짓 다하고
살았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 중의 하나가 베드로의 반석론이다
성경을 번역한 수많은 서적 가운데
저들 마음에 들게
해석하거나 교단적 목적에서 해석한 것도 많다
성경을 광의적으로 보지 않고 너무도 좁게 본 시야에서는
새로운 것이 결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성경을 번역한 역본을 중심으로 글을 읽지 않고
신약은 헬라어 사전을 참고한다
누가 뭐라고 하건 나는
사전적 의미를 더 옳게 보는 사람이다
마16:18
καγω δε σοι λεγω οτι συ ει πετρος και επι
ταυτη
τη πετρα οικοδομησω μου την εκκλησιαν
και πυλαι αδου ου
κατισχυσουσιν αυτης
πετρος와 πετρα를 어떻게 읽고 해석하느냐 하는 문제는
오랫동안 많은 학자들의
연구대상이었다
지금도 서로가 옳다고 우기는 구절이다
그래서 나는 그 구절의 단어적 의미를 상기시키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logos 헬라어 사전에 의한다
πετρος= 기본형으로 보임: 반석, 바위:
12사도 중의 한 사람으로 ‘베드로’ 마4:18
10:2 막3:16 눅5:8
(영한) stone, peter
반석(요1:42)
πετρα=πετρος와 동일어의 여성형:
(1)바위
1)(문자적으로)마27:60 막15:46 2) πετρος:베드로의 이름과 관련된 것
마16:18 (2) 돌 롬9:33
벧전2:8
(영한) rock
반석(마7:24 눅6:48 롬9:33) 바위(마27:51 눈8:6 계6:15)
여기서
알다시피 πετρος는 반석, 바위 (영한) stone peter 로 사용되며
πετρα는 (1)바위 (2) 돌 (영한) rock 로
사용됨을 우리는 안다
둘 다 한 어원을 가지고 있으므로 특별한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해석해서 성경을 번역하는
학자들에 따라서
그 축을 달리 설명한다
즉 마16:18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새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공동번역 성경)라고 했는데
이 반석을 그리스도라 하지 않고 베드로라 해석하는 차이가 문제점으로
대두된다
신 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신 32:31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하니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신 32:37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여기서 말하는 반석이
누구인가?
신적존재를 가리킬 적에 반석이라 불렀다
시 18:2,31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뇨“
그럼 성경에서 말하는 반석은 누구인가?
인간인가 아니면 신격을 설명할 때 사용한
것인가를 보자
고전10:4
πετρας η πετρα δε ην ο χριστος: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이 고전10:4은
아래 성경절을 설명하는 곳이다
민 20:10,11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반석이 그리스도라는 문구를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우길지는 모른다
그러나 모세가 두들긴
반석이 그리스도를 형상화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석은 바로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그러면 초대교회를 보자
초대교회의 기초가
반석이신 그리스도 아니고 베드로였는가?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엡 2:12,13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우리는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다
그런
우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엡2:20)는 말씀에
따라
터 위에 세움을 입었는데 그 주춧돌은 그리스도 예수셨다
예수는 교회의 기초석이요 반석이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우리는 세움을 받았다
그 터는 반석이 아니라 그냥 땅이었는데 그 땅위 세운 교회의 중심은
모퉁이 돌이신 오직
그리스도였다
만약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웠다면 오늘 우리도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워야 한다
베드로가 주춧돌도 되고 반석도
되어야 한다
그 영원한 반석이 베드로가 되어야 한다
인간인 한 남자, 베드로 위에 세운 교회, 지극히 작은 자였던 베드로 위에 세운
교회
그래도 좋다고 생각해 보자
그럼 어찌 될 건가?
교회는 영원히 반석인 베드로의 소유가 되어야 한다
그럼 예수는 어디
계실까?
성경은 많은 상징을 설명한다
베드로가 반석이라고 치자 즉 예수의 수제자로서 반석이 되었다고 치자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 치자
그런데 성경 어디에도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구절이 없다
베드로 자신이 이렇게 말한다
행
4:11,12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교회의 중심은 건축자들이 버린 모퉁이 돌 머릿돌이신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내가 아니고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벧전 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다시 베드로는 말한다
조상의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오직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피라고 말한다
조상의
망령된 행실이 뭘까?
조상대대로 내려온 교회의 망령된 행실이 뭘까?
인간을 교회의 중심에 세우는 행위를 말하는 것도 포함되지
않을까?
베드로야 너 반석해라 그러셨다면
내가 베드로라면 아니요 그럴 수 없습니다 라고 답했을 것이다
πετρος야 너
πετρα해라 한다해도 아닙니다 주께서 나를 아시지 않습니까 했을 것이다
이 말을 다시 대입해보자
요21:15
οτε ουν
ηριστησαν λεγει τω σιμωνι πετρω ο ιησους σιμων ιωαννου αγαπας με
πλεον
τουτων λεγει αυτω ναι κυριε συ οιδας οτι φιλω σε λεγει αυτω βοσκε
τα αρνια
μου
요21:16
λεγει αυτω παλιν δευτερον σιμων ιωαννου αγαπας με λεγει αυτω
ναι κυριε
συ οιδας οτι φιλω σε λεγει αυτω ποιμαινε τα
요15:17
λεγει
αυτω το τριτον σιμων ιωαννου φιλεις με ελυπηθη ο πετρος οτι ειπεν
αυτω το
τριτον φιλεις με
여기서부터는 내 해석이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다른 아이들보다 나를 더
아가페하느냐
네 주님 저는 φιλω 합니다
다시 물으셨다 너 나를 αγαπας 하느냐 네 저는 φιλω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물으셨다 너 나를 φιλεις 하느냐
그는 근심으로 슬프게 말했다 네 φιλεις 합니다
그 후 예수께서는 그가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듣고 있던 요한이 기가찼을 것이다
넌 평안하게 낙을 누리거라
그러나 베드로 너는 젊어서는 원하는
곳으로 다녔지만.....
여기서 베드로의 말을 상기해보자
나는 주님께서 아무리 내게 말씀하셔도 아가페적 사랑은
못합니다
그저 친근하게 살라시면 그렇게 해 볼 생각입니다
얼마나 인간적인 대화인가?
주께서 베드로에게 베드로좌를 맡기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 했다고
그래서 베드로는 천국열쇄를 가진 것이 틀림없고
그리고 그 가진 것에 대한 보답으로 교회의 주춧돌이 되어야
하고
오늘까지 교회의 수장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는
반석이신 그리스도를 모욕하는 것이 아닐까?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마16:18을 뭐라고 해석하건 간에
그가 조약돌이건 반석이건 간에
반석이신 그리스도를 모신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벧후1:1)라면
종된 신분으로 사는 것이 정상적이 아닐까?
롬 16: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라고 불렀다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는
반석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운 교회이다
대리자를 선택하사 그 대리자에게 위임한 적이 없는 이 땅의 몸된 곳이다
비록 그 교회가
쓰러져 가는 작은 오두막일지라도
그곳에는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베드로좌가 좌정한 곳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만나시는 교회
그의
몸된 교회의 일원으로 오늘 우리는 지체가 된다
베드로가 살았을 때도 그는 지체였고 그는 지금 무덤에 있을 뿐이다
그도 주님 오시면
천국으로 갈 무덤지기일 뿐이다
그 대신 그는 사도로서 우리의 모본이 된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로마에서 순교 당한 것은
베드로뿐만이 아니라 바울도 그곳에서 순교 당했다
아피안 대로변에 서 있던 십자가에서 모두들 죽임을 당했다
일설에 의하면 베드로는 바로
죽을 수 없다고 간청해서 거꾸로 달렸다고 한다
교회는 어떤 자리를 승계하는 곳이 아니다
그가 죽은 후 더 많은 베드로 나타나서 이
사업을 지금껏 하고 있다
교회가 어떤 파워를 가질 적에 그 교권은 타락한다
그건 중세기가 증명한다
그 시대에는 그게 가능했다고
할지 모르지만
주 예수를 따라가는 가난한 백성들은 오늘도 하늘을 얻기 위해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해지던 2000년 가버나움을
생각한다
눅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기독교의 어떤 단체든지 권위가 넘칠수록
그 교권은 타락한다
가난한 베드로에게 삼층관을 씌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