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 50
어느 보신탕집 주인이 개고기에 말고기를 섞어 팔았다는 죄로 법정에 섰다.
재판장이 개고기와 말고기를 어떤 비율로 섞었는지 물었다.
식당주인은 경건하게 선서를 하고 대답했다.
“50 : 50으로 섞었습니다.”
판사는 죄는 밉지만 그래도 같은 비율로 섞은 게 참작이 된다며 벌금형에 처했다.
재판이 끝난 뒤
한 친구가 식당주인에게 정말 50 : 50으로 섞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식당주인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응~ 개 한 마리에 말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