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31:6,7)
독주는 죽게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찌어다
그는 마시고 그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그 고통을 기억지 아니하리라
이 구절은 죽어가는 자에게 독주를 주어 Stress를 풀게 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 앞의 (:4)절에서 통치자( 왕)는 술을 먹지 말라고 하시었고
그 이유는 (:5)에서
법을 기억 못함으로 사법 직무를 불공정하게 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 하셨다.
그 명령은 과도히만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 아예 마시지 말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6)절과 (:7)에 들어와서 는 명령이 아닌 조건적인 말씀이다
즉 (:6,7)의 말씀은 그 독주가 앞절(:4~5)에서 책임 있는 자에게 부적합 하다면
그러면 누구에게나 적합하다는 말씀인가?
아이로니칼하게도 죽는 자에게나 주라는 것이다(:6,7)
알콜에 대한 이보다 더 강한 비난이 있겠는가?
히브리어로 죽게 된 자는 마음에 소망이 없는 자이다
즉 < 탈무드 >와 < 산헤드린 43a >는 처형대에 나가는 이에게 그 의식을 빼앗고자
포도주와 섞는 적은 양의 몰약( 쓸개 )을 주었다고 한다
이런 절망자의 상황은 신약 시대에 십자가의 상황에 적용되었다
즉 십자가에 달리는 죄수들이 못 박힐 때 거세게 반항함으로, 그들의 고통을 경감시켜
반항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마취제인 몰약 탄 포도주를 주었고
따라서 우리 예수님께도 마시게 하려고 시도하였으나 ( 막15:23 )
마취 당하기를 원치 않으신 주님께서는 거절하셨는데 , 우리 한글 성경은 그냥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
라고 번역하였지만 원문은 < 에델레 >이니 아주 강하게 거절하사 받지 아니하셨다는 뜻이다
아 !!! 십자가의 고난 중에서도 마취제는 거절하신 주님의 거룩하신 절제를 보라
우리도 어떤 상황 하에서도 원칙대로 하고 평시에도 절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