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척 정치적이다 왜 꼽냐?

by 로산 posted Dec 11, 2012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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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척 정치적이다 왜 꼽냐?


5년 마다 돌아오는 대통령 선거는 

원래 이렇게 재미있게 관전하는 것이여

욕도해서 스트레스도 풀고

상대편 기도 죽여서 기분도 쏴 하게 하는 것이여


우리가 술을 마시냐 아니면 담배를 피냐

이런 소리도 안 하면 억눌린 이 심정 어디가서 푸냐

한 잔 걸치면 욕을 해도 안 잡아가고

주섬주섬 주어 먹은 안주로 배도 불러서

기분 짱인데


교회 가면 기도하면 다 해결된다고만 하는데

이런 게 기도한다고 해결되냐?


꼴통들은

개꼴통 같은 소리만 해 대고

종교 어쩌고 핑게하면서도 종교 이야기는 한 글자도 안 쓰는 주제에

정치 이야기하면 자기들은 정치에 초연한 사람인양 

멀찌감치 서서 욕질해댄다

그러면서 찍을 때는 꼴통스럽게 찍을 거다


교회도 선거철 되면

저들끼리끼리 모여서 작당(?)하고

서로들 기브엔드테이크 하면서 줄서기 하더니

정치적 선거철 되면 절대로 그런 꼴 못본다고 거짓말 한다


정치적인 이야기는 사절합니다 하던

교단 싸이트도

저들 나름대로 떠들고 있으면서

여기가 어디 정치적 싸이트냐 하고 잔소리하고 있다


물론 여긴 정치적 싸이트는 아니지만

해우소가 맞다

해우소에서는 서서 일보는 사람 앉아서 일보는 사람

노랑휴지 가지고 온 사람.  빨강, 검은 휴지 심지어는

신문지 가지고 온 사람도 있다


나는 무척 정치적이다 왜 꼽냐?

이거 모두 교회에서 배운 것이지 사회에서 배운 것 아냐

내가 어디 출마해 본 적도 없고

살아가면서 자유가 몸에 배겼고

내 의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자리 잡았기에

나는 나를 볼아보지 않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내가 박근혜를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관상학적으로 눈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다

내가 이 명박대통령을 싫어하는 이유는 꼭 같다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의 기운이 있던 이 명박정부에게서

우린 5년간 민주주의의 탈을 쓰는 것이 뭔지를 봤다

거침없이 고우를 외치는 통에 자유민주주의가 훼손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5년을 더 그런다면 사람들은 정신적 쇼크가 클 것도 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불행하게도 이 명박 대통령이 내 견해를 성취시켜 주었다


그녀가 유신의 딸이라서 그러는 것 아니다

유신인 아비에게서 배운 것이 계속한다면

이 나라는 비극이다


난 무척 정치적이다

교회 행정도 그렇다

그래서 나에게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나는 그런 것 잘 안다 내가 바보가 아닌데 그런 것도 모를 위인이 아니니까 말이다


모두들 찍을 사람 마음에 담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와 반대인 사람들이 투표할 때

자유와 민주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고 이러는 것이다


내가 먹고 사는데 보태 준 것 없는 사람들 위해서 왜 이러냐고 묻고 싶을 거다

그건 피차 모두 마찬가지다

일주일 후면 끝난다

잘들 지내시다가 한 표 꾹 하길 바란다

누가 뭐래도 지구의 시계는 움직인다

교회가 못 주던 감정의 폭발을 정치라는 단어를 통해서 풀어보는 것이니

너무 감정이입은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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