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담배

by 박희관 posted Dec 12, 2012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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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세실과 모리스가 예배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모리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글쎄 잘 모르겠는데…. 랍비께 한번 여쭤보는 게 어떻겠나?”


세실이 랍비에게 가서 물었다.

“선생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정색을 하며 대답하기를)

형제여, 그건 절대 안되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그럴 순 없지.”




세실로부터 랍비의 답을 들은 모리스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보겠네.”






이번에는 모리스가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 담배를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되나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형제여,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네.

담배를 피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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