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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태어나

울음을 터트리던 날

아빠는 엄마와 손벽치며

하하하 웃었어요

왜 그리 좋아하는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젓병 내 던지고

기저기를 풀던 날

우리아기 다 커서

학교에 보내야 겠어요

왜 둘이서 소근대는 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Twinkle Twinkle Little Star'

힘차게 부르던 날

한 아저씨가 쏘는 총알들이

선생님의 가슴을 파헤치고

왜 우리의 심장을 뚫었는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우리피는 닦여져고

어느 교회당에 뉘인 날

랍비는 히브리어 Dirge 를 부르고

코란경이 읽혀지고

왜 시편 23 편이 낭송되는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청록색 눈은 닫겨지고

Xmas 드레스가 입혀지는 날

추리옆에 선물상자 보다도 

큰 상자에 뉘여서

왜 어디로 데려 가는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성조기가 내려지고

26발 예포가 쏘아 지는  날

'레퀴임'이 불러지고

'신세계' 교항곡으로

왜 우리 영혼을 위로 하는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이 조용한 작은마을에

온 세계가 주목 하는 날

우리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We will remember you' 하며

왜 자꾸  'We will remember you' 하는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마을 양지쪽 언덕위에

우리들이 땅속에 내려지는 날

'흙으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우리 태어날때 웃으며 손벽치더니

왜 지금은 그다지도 슬퍼 우는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Silent Night, Holy Night '

교회 종소리와 울려 퍼지는 날

꽁꽁언  흙이불 위에 덮인 

고운 단풍 잎들이 갈색으로 변하여

왜 꽃다발들과 딩굴고 있는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추위에 시달린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날

라일락 향기에 종달새 지지배배

아직 몸 속에 있는 피가 거름이 되어

왜 우리 동산의 잔듸를 싹 틔울 지를

우리는 모름니다





  • ?
    로산 2012.12.17 22:11

    가슴이 찡하네요 장로님

    어저께 김 행선 장로님이 한국 다녀 가셨어요

    김 장로님 자서전에서 전장로님 이름을 읽었거든요

    지금 제가 그것 손 보고 있어요

    'Silent Night, Holy Night '

    광주 민주화 묘역에 잠든 선열들 가족에게 

    이 겨울의 따스함과 성탄의 평화로움이 넘치시를...


  • ?
    초록빛 2012.12.18 00:43

    정말 살아남은 가족들에게 어떤 위로를 해줄수 있을까요?

    어떤 아이는 빗발치는  총성속에 죽은시늉하고선 엎드려있다 살았다는데

    온몸이 반친구들의 피로물들어 피투성이인채로 나왔다더군요.

    어떤 엄마는 얼굴이 백지처럼 창백해져 학교근처 이집저집 다니며

    혹시 우리아이 없냐고 찾아다녔다는데

    6섯아이 보호해준 할아버지 나중에 그 아이가 죽었다는걸 알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지금도 그 엄마의 백지장처럼 창백한 엄마의 얼굴이 떠오른다네요.

    조그만 아이들몸에 11발이나 어디 쏠때가 있다고 에혀...

    생각할수록 마음이 찢어져요. 부검하는 사람들조차 큰 용기가 필요했을만큼

    처참한 아이들의 시신들.  그 부모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정말 하나님이 이 아이들 또 다른 희생자들 하나하나 다 기억했어면 간절히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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