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지이랄의 본질: 예수 용천지이랄 한 번 거하게 했다.-- 최인 님과 그 비슷한 생각을 하는 누리꾼들을 위하여

by 김원일 posted Dec 18, 2012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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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리에 이런저런 글 퍼오는 누리꾼의 정치 성향이 맘에 안 들면
그에 맞서 자신의 논리대로 의견을 말하면 된다.

"중용의 도"가 정말 "도"인지 아닌지는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르다.
중용이 필요한 때도 있고, 한쪽을 택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언제 중용을 택하고 언제 중용을 피하는가, 이는 각 개인의 선택이다.

이편, 저편 가르기 위해 글을 퍼오는 것이 아니라
이편, 저편이 이미 갈라져 있기 때문에 한쪽을 지지하는 것일 수도 있다.

박근혜, 문재인 둘 다 같은 제도 안에 있는 한 통속이어서 차이가 없다고 보고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고
그렇다 해도 그 중 박근혜는 안 된다고 믿고 투표하는 사람도 있다.
문재인이 되어야 그래도 그보다 더 급진적인 미래로 나갈 틈을 하나라도 더 찾을 수 있다고 믿고 투표할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이 누리는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곳이다.
내용을 놓고 논쟁을 펴든가, 싫으면 말든가, 자유다.

그러나
이 누리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 최인 님의 발언은
그야말로 이 누리의 성격을 모르고 하는 발언이다.

그의 "논리"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한쪽 골을 향해 악착같이 슛하는 선수에게
너는 왜 그렇게 악착같이 한쪽 골에만 슛하느냐고 따지는 것은
아주 좋게 봐줘서 웃기는 행동이다.

반대쪽 골을 향해서 슛하든가,
싫으면 구경만 하든가,
그것도 싫으면 안 보면 된다.

열심히 공 차는 사람에게
열심히 공 차는 것이 마치 반칙이라도 되는 양 호루라기 불어 재끼면
꼴불견이다.


그리고,

좌우만 편이 아니다.
중용도 "편"이다.

개를 데리고 서 있는 사람에게 옆에 있는 사람이 물었다.
당신 개 뭅니까?
안 뭅니다.
그래서 쓰다듬어 줬더니 개가 물었다.
안 문다고 하지 않았소?
아, 이 개는 내 개가 아닙니다.

중용, 그렇다, 엄연한 편이다.

논리로 싸우기 바란다.


역사인식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는 독재자의 딸.

그가 정치 깡패 개망나니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안 된다고 하는 사람 이 누리에서 못 봤다.
아비의 죄를 인정하고, 핏빛으로 물든 과거를 통탄하고, 문재인보다 더 진보적 정견을 가지고 실천의 의지를 보인다면
많은 사람은 감동하며 그 독재자의 딸을 지지할 것이다.
지금 뭐하자는 건가, 대한민국.


적당한 선에서 중도를 지키지 못하고 십자가까지 간 그 사람
정말 그악스러웠고
용천지이랄 한 번 거하게 했다.


지금 뭐하자는 건가, 대한민국.





최인 님 쓰심:

김교수님

 

용천지이랄를 허용하는 게시판이기 때문에 저도 용천지이랄 했습니다.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용천지이랄 하기에

잘난 신앙인이면 그렇게 용천지이랄 하지말라고했습니다.

내편아닌 이들은 다 쪼다로 보기에 용천지이랄하지 말라고했습니다.

중용의 도를 모르기에 용천지이랄 하지말라고했습니다.

신앙인으로써는 도가 튼 것처럼 씨부리는데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거품을 물기에 용천지이랄 하지말라고했습니다.

저도 이제 용천지이랄 그만두겠습니다.

이런 용천지이랄을 할 수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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