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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7 10:39

개념 같은 소리~

조회 수 1601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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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님이 올린 글이다.

 

내가 소속된 좁은 사회 너머에 있는 삶의 공간, 특히 내가 살다가 떠난 조국의 일에 밤 놔라, 대추 놔라 하지 말라는 사람들, 당신들의 개념대로 살기 바란다. 그리고 기억해주기 바란다. 당신들의 개념 공간은 나의 개념 공간이 아니다. 그러니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내 개념 공간에서 비롯하는 이런저런 현상에 대해 당신들은 아무 말 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들은 내 개념 공간 경계 밖에 있는 사람들이므로. 그렇지 아니한가.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말이다.

 

개념이라는 일반적인 뜻을 알고 위에 말은 적으셨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개념과 나의 개념이 다르다면 이 세상에는 수십억의 다른 개념을 가진 인간들이 서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니들의 개떡같은 논리로 나의 공간을 침범하지 마라고 소리칠 것이다.

개념이란 일반적인 지식이 아닌가?

개념이란 하나의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고 여러 생각과 사례들을 종합하여 내린 일반적인 지식이 아닌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념있다"는 말이 다수의 생각이, 또는 지식인 이라고 부르는 소수의 사람들이, 진보적이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내 뿜어내면서 주제넘게 개념이 있다 없다를 정의한다.

 

이렇게 일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이것은 나만의 지식의 공간이니 닥쳐라(아무말 하지 말라를 조금 과격하게)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럴 때는 차라리 개념이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관념이라고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내 개념(관념)을 이야기 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공간에 간직하고 있을 떄는 나의 논리이고 자신만의 관념이겠지만,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였을 때는 그것은 공론이다.

그 공론은 여러가지 다른 논리로 감나와라 대추나와라 할 수 있다.

자신만의 논리가 대중적인 관념이 될 수 없다.

내가 김 교수님에게 당신의 논리는 자신의 일도 감당 못하면서 남의 일 가지고 감나와라 대추 나와라 하는 것이라고 지적 할 수 있다, 당연히 나의 논리와 관념으로.

 

만일 이러한 공론을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살다가 떠난 고국에 일에 왜 감나와라 대추 나와라 하냐고 하는 참견이 듣기 싫다면

김 교수님의 관념을 그만의 공간에 가둬 놓아야 할 것이다.

 

김 교수님이 나는 좌익이다라고 하셨다

사상적으로, 여러모로 소외된 사람들 편에 선다면 우리의 관념으로는 좌익이다.

많은 이들도 매일 좌로갔다 우로갔다한다.

그러나 우리의 관념 속에서는 좌익하면 공산주의였다.

그것이 누구의 의한 세뇌였건 학습효과였건 그것은 그들만의 개념이고 관념일 것이다.

그것을 합당화, 또는 왜 그런지를 어떤 논리로 설명해도 각기 다른 관념으로 무장한 인간들 앞에서는 그 논리는 단지 떠글썩한 공론이 될 수 밖에 없다,  거기서 또 다른 개념으로 밝혀 질 수없다.

단지 공리공론 일 뿐이지.

아마 이 모든 것이 공리공론 일 수도있을 것이다.

그래도 재미있지 않는가?

 

만일 위에 말처럼 내 사상에 침범하지 말아라 하고 쓰시려면 개념 보다는 내 관념에 대하여 닥쳐라 하고 쓰셨어야 할 것이다.

각기 다른 관념을 가지고 내 개념 또는 나의 관념의 공간에 침범하지 말아라 하고는 밖으로 빵 터트리고, 잠잠하라 하는 것은

이 게시판에서 입닥치고 듣기만 하라는 말과 비슷 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나만의 논리이다.

이 개똥같은 논리에 대해서 또 다른 논리로 추궁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서로 개념같은 소리를 하면서 이 게시판을 재미있게 만들 것이다.

 

이상 끝.

 


 

  • ?
    김원일 2012.12.27 11:02

    저의 글을 거꾸로 이해하고 말씀하시니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말이다." 이 말 제대로 알아들으셨나요?

    어떤 댓글에서도 "혼잣말"이라고 하셨을 때
    혼잣말이면 혼자 하지 왜 여기서 하느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제 말은 혼잣말이 아니고 들으라고 하는 말이라고 덧붙이면서.

    광장에 나와 대화하면서 내 개념 공간에 끼어들지 말라고 할 수 없듯,
    국경이나 시민권, 내가 사는 곳 등의 인위적 경계를 넘어서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는 게
    제 글의 요지였습니다. Internationalist인 나에게는 세상사 많은 것이 곧 나의 일이므로.

    What part of my point do you not understand?^^



  • ?
    최인 2012.12.27 11:22

    알아 듣고 드린 말씀입니다.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하고 말하신 그 삐약이 논리를 이미 주관적으로 해석하

    그렇다면 내 개념에 대해서 논하지 말아라 하고 하신 말씀을....

     

    그러나 그 주관적인 해석도 가둬진 관념이 아니라

    풀어 헤쳐진 개념이 아닌 관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혼잣말" 하고 적은 것은

    상대방을 두고 하면 실례일 것 같아서

    그렇게 적었던 것인데

    모르셨는지요?

     

    님에 일에 참견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공론화 시켰기 때문에

    나도 용천지이랄하고 싶어서 끼어들었던 것입니다.

    Internationalist: 무척 바쁘시겠습니다.

     

    Do I understand your point? 

  • ?
    김원일 2012.12.27 11:57

    No, I am afraid you don't.^^

    그러니 내 개념에 대해서 논하지 마라?
    아니었는데요. 오히려 논하라는 말이었는데요.^^

    네, 바쁩니다.
    네 동네 일이나 챙겨라, 이렇게 제게 조언을 주시기에 여념 없으신 님만큼.^^




  • ?
    최인 2012.12.27 12:54

    아이고,

     

    교수님 강의가 힘들어서 포기할랍니다.

    F학점 주셔도 됩니다.

     

    "네동네 일이나 챙겨라"는 주관적인 의견이었을 뿐입니다.

     

    내년에는 

    접장님 강의 신청안하것습니다. 

  • ?
    김원일 2012.12.27 13:12

    ^^
    모든 언어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관과 주관이 만나 객관 근처에 가보려고 조율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objectivity라는 말보다 inter-subjectivity라는 말을 저는 선호합니다.

    아이고, 강의 신청 안 하시면 저는 심심해서 어떡하라고!
    저는 님의 강의 계속 신청하렵니다.^^


    건강하세요, 최인 님.

    건필을 빕니다.

  • ?
    하이눈 2012.12.27 13:46

    두 분들 대화 참 재밌고 유익합니다. 만나면 금방 절친 될만한 분위기들을 가지신 분들이네요.^^  

  • ?
    김원일 2012.12.27 16:45

    ^^

    싸우면서 원수 되는 사람도 있고

    싸우면서 친구 되는 사람도 있죠.^^


  • ?
    최인 2012.12.27 16:54

    친구는 아니고

    선배님 되시지요.

     

    글 쌈하더라도 선배님은 선배님

    말조심, 글조심.

    자나깨나 선배조심. ^^

  • ?
    김원일 2012.12.27 17:01

    선후배는 친구 되지 말라는 법 있나요.^^

    필명이라 하셨으니 누구신지 물론 모르지만, 꼭 그렇게 저보다 젊다는 걸 밝히셔야겠습니까.^^

  • ?
    로산 2012.12.27 14:24

    개념 부족한 분들

    개념 없는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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