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합니다.나는 당신 얼굴을모릅니다.당신의 목소리도들어본 적 없습니다.그냥 당신이내 맘속에 항상 함께 있다는 것만느끼고 있습니다.외로움과 힘겨움을 느낄 때맘속의 당신이 위로가 되어주었고누구와도 할 수 없는 이야기들도당신과는 서슴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당신이 맘속에 함께 있어 주기에힘겨움도 이겨내고 살 수 있습니다그래서 당신을많이 좋아합니다.때론 방황하며 허덕이다가당신을 멀리하면서도당신이 내 맘속에서 멀어져 갈까봐두렵기도 했습니다.그래서 다시 머리를 숙이며당신 앞에 용서를 빌었습니다그래도 당신은 바보같이아무런 미움도 없이모든 것을 용서해 주었습니다.당신을 위해 하는 일 없지만당신 없이 살수 없는 나입니다영원히 내 맘에 머물러주옵소서당신을 사랑합니다.추서:이 글은 탈북자로서2013년 1기 안교 국내 선교비디오에 "복음의 궤적"에 나오는 여인이제게 보내 온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