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교회를 다녔다.
그리고 중,고를 삼육을 졸업했다.
대학은 일반대를 다녔다...
어린시절 교회내에서의 추억은 즐거웠던 기억이 많은 듯 하다.
동창생들중에는 아버지가 목사인 친구도 많았고
기관장을 하신 분들도 꽤 있었다..
그런 부모를 둔 친구 따라서 병원이나 시조사를 구경가면
세련되고 특이한 분위기가 마치 외국에 있는 기분이었다..
시조사 입구를 들어서면 큰 나무가 있었고 그 주변에 펼쳐지는 파란 잔디밭은 낭만적으로 다가왔다..
어쩌다 백인선교사들이 활보하는 것을 보면 넋이 나간 채 바라보기도 했다..
그 시절은 아마도 안식일 교단이 비교적 시대적으로 앞서가지 않았나 싶다..
위생병원을 가면 공급되는 약들이 미 제품이었고
삼육대학에서 맛 보는 종이팩에 들어 있는우유는 신기까지 했다..
가끔은 시조사를 안식일 오후에 놀러 가면 백인 선교사의 일상을 볼 수 있었는데
어떤 한 친구가 국내산 비스켓을 백인아이에게 주었는데 그걸 보고있던 엄마는 불량품이라 생각했던 듯
우리 친구에게 되 돌려주는 것을 본 기억도 있다..
또한, 생수통을 배달하는 것도 처음 보았고 그런 물을 마시는 백인들이 대단한 사람들로 보였다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존경심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런 배경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안식일교단은 굉장히 멋지게 보였고 자부심이 충만했었다.
간혹가다 사회학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불쌍하기까지 했고 한 수 아래로 보기도 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학교나 교회에서 가르치는 모든 것들이 마치 세상에서 최고처럼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일반 대학생활을 하고 군을 다녀오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인식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모든것이 최고로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정 ㅅ ㅇ 박사...
신 ㅎ ㅊ 박사..
조 ㅁ ㅇ 교수..
남 ㄷ ㄱ 교수..
남 ㅈ ㅎ 교수.
이 ㅈ ㄹ 박사..
김 ㅈ ㅇ 의사..
등등....
교회내에서 명성이 자자하여 세상적으로도 그런줄 알았다..
안식일 교단내에는 많은 석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나 한국내에서 인정받는 유명한 공인 하나 없는 걸까?..
늘..
이런 질문이 나를 따라 다닌다..
단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바뀐 이미지에 이러한 요소도 한 몫 하기도한다..
삼육출신님,
2 천년전, 그 시대 살았던 사람들도 예수님과 12 제자들을 보고 같은 생각을 했었을 수도 있지않았을까요?
그래서 쟁쟁한 랍비들이 예수님을 거절했었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진리는 "잘난"사람들이 믿어야 진리인것 일까요?
제 생각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무엇이 진리이라면, 그 진리 자체가 스스로 그 것이 진리임을 증명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어느 유명한 사람이 그진리를 믿는다고 그게 더 진리가 되지 않을 뿐더러
또 그 유명한 사람이 그 진리를 믿지않는 다고 그 진리가 더 이상 진리가 아닌 것이 아닐 것 입니다.
예를 들자면 "중력"이 "진리" 인 증거는 중력 자체가 경험되고 관찰되는 것에 있지
뉴턴이나 아인스타인의 믿음에 있지 않죠.
-it's just my humble opin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