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을 잊어야 재림 교인이 삽니다 - 미혹님에게 (수정 2)

by 김주영 posted Dec 12, 2010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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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재림은 복된 소망입니다.


모든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겨주실 날을 소망하고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세계를 덮을 날을 소망하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을 날을 고대합니다.


님도 간절히 기다려 보셔서 아시겠지만

간절한 기다림은

때로 실망과 원망과 한탄을 낳기도 합니다. 


한번도 실망 원망 한탄 안해본 사람은

아마 정말로 기다리지 않았다는 뜻일 겁니다. 


"거짓말이었어. 정말 오기는 오는 거야?"

라고 혹시 누가 말한다면 

그것은 믿음없음. 미혹시키려함의 말이 아닐 것입니다.

상처받은 영혼의 말,  실연당한 아픔의 말입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모든 재림교인들은 그 어느 누구도

믿음 없고 미혹시키려고 그런 말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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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4장에서 세상 끝에 올 징조들을 말씀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건들을 분별하는 것보다

사람의 가르침을 분별하는 것을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태복음 25장에서 세가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하나는 장사하라는 말씀 (탈렌트)

또 하나는 여분의 기름을 늘 가지고 있으라는 말씀 (열처녀)

또 하나는 이웃에게 선행하라는 말씀입니다.(양과 염소)


장사는 비상시나 위급한 시기에는 할 일이 아닙니다.


가게 문닫고 산으로 도망하라 하지 않으시고

위급하니 땅에 묻어두고 자중하라  않으시고

주인이 올 때 까지 계속 장사하라 하셨습니다.


열처녀의 이야기는

언제 오실 거라고 짐작하고 있다가

나중에 낭패보지 말고

늘 여분의 기름을 가지고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 깨어있다가 날렵하게 신랑을 맞아야 한다는 교훈이라기 보다는

늦어질 것이니 시간 맞추려 노력하지 말고 기름이나 넉넉히 준비하라는 교훈이지요. 


양과 염소의 비유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주님을 기다리는 그 만큼

주위의 가장 작은 사람에게

주님 대하듯 살라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말씀들은

비상시에 대처하는 요령이 아닌

평상심으로 해야 할 일들입니다.


우리 교회가

늘 비상 벨만 울려 

헛 경보를 내 보내는 일을 되풀이 했습니다.


지난 2000 년의 교훈이 있다면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다고

비상 대처 요령을 가르치는 일에 치중하면 

늘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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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그러하시겠지만


실로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립니다. 


그러기 때문에

(잘못된 전통으로 가르쳐 온) 재림을 잊어야

재림 신자로 바르게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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