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박성술님이 쓴 "김원일교수님의 진보신앙 성인식"의 글을 보고 쓰다.
나는 호모다.
나는 미리 호모임을 밝히고 예수 믿기로 결심했다.
나의 커밍아웃은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법익과 사회운동가의 꾸준한 격려 결과다.
나를 교회로 이끈 선배 역시 호모다.그는 예수는 우리의 친구라고 했다.
나는 당당하게 교회 문을 두드릴것이다.
나의 성 정체성은 탄생부터 결정된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다.
성소수자를 의학처방에 의해 정상(?)으로 되돌릴수 있다는 주장과 연구(실험)는 실패했다.
아래는 박성술님이 쓴 "김원일교수님의 진보신앙 성인식"
글의 한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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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요즈음
안식일교회"종교진보"라는 숭고한 검열속에서
참으로 희안하고 같잖은
소위 초월적 내지 선험적 종교인으로서 의 자격(그것도 우스운 말이지만)에
예수의 정신으로
호모 즉 "동성섹스인들도 종교윤리 당위에 정당성이 있다"라는
김원일교수님의 참으로 기절할 주장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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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교수님은 박성술님 글에 댓글로
"내가 하지 않은 말",,,이라 했고
박성술님의 주장은 김원일교수님의 글"예수,코페르니쿠스,그리고 소박한 꿈"에서 가져온 곽건용목사님의 설교를 보고 쓴 글로 판단된다.
중요한 것은........
박성술,그의 주장인 종교윤리 당위에 정당성 여부다.
나는 문을 두드리기로 했다.
교회문은 열릴 것인가..
박성술님의 표현대로 라면 참으로 희안하고 같잖은 내가 그들과 같이
기도하고 찬미하는것은 종교윤리 당위의 정당성에 배치될 것이다.
그들은 나를 형제로 받아줄까....아니면
쫓아낼까?
나는 호모다. 어쩔건데???
"이글은 비유다.
하지만 교회가 성소수자를 희안하고 같잖은 그 무엇으로 대하는 한,
교회 문앞에선 그 누군가가.....또는 이미 교회안에 들어와 집사로 장로로 목사로 안식일학교장,찬양대장으로 있는 성소수자는 이렇게 말 할 것이다.
어쩔건데?
나는 호모와 레즈비언과 친구다.몇몇의 멋진 트랜스젠더도 알고 지낸다.
그들은 교수,약사,장사꾼,주식브로커,청담동 디자이너다.트랜스젠더는 도로가 직장이다.
그들은 선한 이웃이다.100년이 아니라 수천년간 지구에서 보통사람들로 선한 이웃으로 살았다.
대한민국 인구분포에서 성소수의 비율은 약4% 라는게 정설이다.
교회 역시 목사,장로,집사들 틈에 4% 정도의 성소수자가 존재할 것이다.
커밍아웃이 없을뿐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그들에게 종교윤리 당위에 정당성이 없다면 대체 어쩔건데?????"
ㅡ골라내자.
ㅡ같이먹자.
예수가 뭐라 카든?
내 친구 예수는
수 천년전 이땅에 사시면서
창녀,노름꾼,주정뱅이,불구자,나환자,도둑놈,깡패를 가르치고
같이 먹고 마셨다.
그 시절 누구에게도 대접받지 못하는 그들에게
예수는 쿨하게 친구가 되었다.
대접받지 못했던 저들중에 성소수자는 없었을까?
당연히 그들도 예수랑 먹고 마시고 떠들었을 것이다.
완력깨나 쓰는 녀석은 취하면 예수께 씨름 한판을 청하며 너스레 떨었을지 모른다.
예수는 누구든지 내게 오라고 하셨다.
종교윤리를 입에 달고
함부로 나대지 말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