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면, 왜 아름다운가?
그대의 손은 상대의 어디를 더듬는가.
그대의 입술은 상대의 어느 부분과 포개어지는가.
그대의 벌거벗은 몸은 상대의 벌거벗은 몸 어디와 밀착하는가.
이 모든 그림이 아름다운가?
아름답다고?
아멘!
그런데,
왜 아름다운데?
그 아름다움이 어디서 어떻게 느껴지는가?
그 느낌이 왜 아름다운가?
동성애를 정죄하는 이성애자여,
그대의 아름다운 성적 체험은
왜 아름다운가?
답이 나오는가?
이제 묻자.
그대가 혐오하는 동성애자의 성행위 어느 부분이
아름답지 않은가?
왜 아름답지 않은가?
그야말로 가슴에 손을 얹고
신 앞에 무릎 꿇고
묻자.
이런 유치원 만도 못한 질문을 할수 있는 용기는 어디서부터 출발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