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펴본 동성연애자들

by 김민철 posted Feb 08, 2013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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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동성연애자들이 특수 계층이 아니다.

공개적으로 동성연애자임을 밝히는 연예인들이 다수 있을 정도로 인식이 보편화 되고, 간혹 사회문제화 되기도 한다.

 

민스다에서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게 접근해온 꽤 많은 동성연애자들이 생각난다.

만원만 빌려 달라든지, 소주 한 잔 하자든지, 차비를 빌려 달라든지, 인상이 너무 좋다든지로 시작하여 말을 걸어 온다.

아니면, 직접 뒤를 쫓아 온다든지 노골적으로 유혹을 하기도 한다.

 

멀쩡하게 잘생긴 남자도 있고, 옷도 잘 입고, 매너도 좋은데다가 꽤 공부를 많이 한 걸로 보이는 등...너무도 정상적인데 놀랐다.

"동성연애하는 시끼들도 이쁜 사람을 알아 보고 좋아하나 보지?" 혼자 낄낄대고 웃음이 나왔다.

어쨌거나, 젊었을 때는 이런 경우에, 닭살이 심하게 돋으면서 구역질이 나고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없었다.

"이런 개왜시끼....저리 안가?.....콱 그냥....." 실제로 여차하면, 한 대 후려칠 기세로 험악하게 말을 내 뱉어서 쫓아 버렸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솔직하게 소름 돋는 감정은 지금도 매 마찬가지인데, 다만, 충분히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동성연애자들이 자신들의 성정체성 자체를 자신들의 의지로 변경 불가능하다는 것, 어쩔 수없이 타고난 숙명적인 성향인 것을 알고 난 다음부터이다.

조용히 불러서 말을 해 준다. " 나는 보기보다 나이가 엄청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남자가 볼 때, 남자로서의 매력이 전무하다. 나는 아니다. 미안하다."

우리 주위에 산재해 있고, 우리가 겪고, 보고, 당하고 있는 동성애 소수자들의 비애이며, 애환이다.

 

나는 야동이나, 음란비디오를 좋아하지 않고 이제까지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여기 민스다의 누구 글처럼 동성애자들이 항문성교를 하거나 그 방법이 더럽고 추하다면, 이성애자들의 그 것도 별로 다를 것이 없지 않겠는가?

그런 이유로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고 비인간으로 매도할 수는 없다. 매도돼서도 안된다.

성경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이 베데스다 연못가의 앉은뱅이를 정죄해서는 안되는 것과 같다. 누가 앉은뱅이 되고 싶어서 되었겠나?

 

특히, 남은 무리를 자처하는 극소수의 안식교인들이 극소수의 앉은뱅이, 소경, 귀머거리와 일반적인 창기, 세리들을 정죄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성연애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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