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과 함께 매달 한번씩 지역 사회에 식료품을 무료로 나눠 주는 일을 하고 있다.
반응이 장난이 아니다.
줄이 길다.
더 알리면 감당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다.
추운데 한두시간 줄 서서 기다리다가 식료품을 받아가는 사람들
그냥 그저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이다.
근처 패스트푸드 종업원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교회 갔다가 오는지 잘 차려 입은 사람들도 있고
물론 병약해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비만한 사람들도 꽤 있다.
(가난할 수록 정크푸드를 많이 먹게 되고
헬스클럽 같은데 가서 운동할 돈이나 동기유발이 없으니 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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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구의 15퍼센트가 빈곤층이다.
미국의 얼굴은
TV 에 나오는 부유한 가정들의 화려한 삶이 아니다.
그들은 아마 1%?
15% 빈곤층 없이 그려진 그림은
미국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내 환자들 가운데
약 살 돈 10불이 없거나
버스비가 없다는 사람들 많다.
노인들 중에
웰페어로 나오는 돈 가지고
방세 내고 식료품 사고
그러고 나면 몇 푼 안남는 분들 많다.
의료비가 없어서 그렇게 쩔쩔 매면서도
'왜 내 나라는 다른 나라들 처럼 전국민 의료 보장이 없나?'
불만이나 항의를 상상도 못하는 사람들이다.
북조선의 세뇌와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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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대통령이 연두 연설에서
중산층 중산층 중산층
노래를 불렀댄다.
기억하기는
지난 몇년동안
대통령에 출마하는 인간들마다
다 중산층을 떠들었다.
더 이상 아무도 빈곤을 얘기하지 않는다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부분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이 나라의 신앙인 자본주의가
그런 일을 정죄하기 때문인가
전국민 의료보장을 입만 뻥끗해도
공산주의로 매도당하는 나라에 산다.
한국도 2MB 가 어줍짢게 미국 흉내내다가 임기를 마쳤다.
유신공주님은 덜 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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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이 흐려져서 그런지
연달아 헛방을 치느라
힘이 쭉 빠진
나의 안식일교회는
어떤 마귀와 싸우고 있는가?
헐....님은
전 국민 의료보장을 입만 뻥끗해도
공산주의로 매도당하는 미쿡에 사시는군요.
저는..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약속(당선 후 실천한)한 박원순시장을
빨갱이로 매도 하는 목사들이 넘쳐나는 곳에 삽니다.
여기는 대한민국의 서울입니다.
예수는 무상으로 먹이고 가르치고 고쳐주었다는데......
이런 매도앞에
힘이 쭉 빠진 안식일교회는 입도 뻥끗 안했지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던걸요.
마귀랑 싸우느라 바빠서 일까요????
*유신공주가 대통령이 되면 2MB가 그리워질거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유비통신이 제발 틀리기를 바랄뿐 이지만 시작부터가 몹시 수상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