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청와대 인선 마무리 (역대 정부 비교)

by No Name posted Feb 20, 2013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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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정부… 수도권·고시출신 MB때 2배, 서울대 盧때의 절반

  • 선정민 기자
  • 안지호 인턴기자

  • 첫 인선 끝낸 내각·청와대… MB·盧때와 비교해보니
    -내각보다 나이 많은 청와대
    청와대 평균 61세… 내각 58세… MB·盧정부 때와 달리 역전
    -서울대, 盧 23→MB 11→朴 10명
    경기고, 盧 6→MB 5→朴 7명… 서울고, 盧 0→MB 3→朴 5명
    -고시출신, 盧 10→MB 8→朴 17
    盧·MB때 없던 成大출신 7명… 발탁 30명중 인수위 출신 13명

    박근혜 정부 내각·청와대 인사 30명의 특징을 이명박·노무현 정부와 비교한 결과 차관급이 많은 청와대의 평균연령이 장관급 이상인 내각의 평균연령을 앞서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는 교수·연구원 출신이 이전 정부보다 줄어든 대신 관료·정치인·법조인이 늘었다.

    내각보다 나이 많은 청와대

    박근혜 청와대 인사 12명의 평균연령은 61.1세로, 내각 18명의 평균연령 58.1세보다 3살 많았다.

    예 컨대 김장수(65)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윤병세(60) 외교·류길재(54) 통일장관 후보자보다 나이가 많고, 최성재(67) 고용복지수석 내정자가 진영(63) 복지·방하남(56) 노동 장관 후보자보다, 최순홍(63) 미래전략수석 내정자가 김종훈(53)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보다 나이가 많다. 이명박 정부에선 내각(60.8세)이 청와대(54.5세)보다 나이가 많았고, 노무현 정부(청와대 53.1세, 내각 55세)도 마찬가지였다.

    내각·청와대를 합친 평균연령은 노무현 정부(54.2세)→이명박 정부(58.6세)→박근혜 정부(59.3세)로 높아졌다.

    이 명박·노무현 정부에선 수도권이 6~7명 등용됐으나 박근혜 정부에선 11명으로 크게 늘었다. 박근혜 정부의 호남 출신 5명은 이명박 정부(2명) 때보다 늘었지만 노무현 정부(7명) 때보다는 줄었다. 영남 출신은 세 정부가 엇비슷했다. 이명박·노무현 정부는 강원에서 2명, 제주에서 1명을 기용했으나 박근혜 정부는 강원도 1명만 기용했다.

    출신 대학은 이명박·노무현 정부 초기 내각에서 기용이 없었던 성균관대(7명)·서강대(1명)가 눈에 띄었고 정부마다 두 명씩 기용돼온 이화여대는 이번엔 없었다. 서울대는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오면서 '23명→11명→10명'으로 점차 줄고, 연세대는 '0명→2명→2명'으로, 고려대는 '1명→4명→1명'으로 바뀌었다.

    경기고 출신은 6명→5명→7명으로 변했고 서울고 출신은 '0명→3명→5명'으로 늘었다. 이남기 홍보수석은 이정현 정무수석의 광주 살레시오고 선배다. 여성은 '5명→3명→2명'으로 줄었다.

    고 시 출신은 노무현(10명), 이명박(8명) 정부에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박근혜 정부에서 17명으로 크게 늘었다. 행정고시 9명, 사법고시 5명, 외무고시 2명, 기술고시 1명 순이었다. 전·현직 의원 신분으로 발탁된 허태열 비서실장, 진영·유정복·조윤선 장관 후보자가 모두 고시 출신이었다. 박근혜 정부 30명 중 병역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5명을 제외하면 병역면제자는 4명이었으며, 방위복무는 3명이었다. 이명박 정부는 면제 5명, 방위 1명이었다.

    3분의 1이 대선캠프 출신

    박 당선인의 내각과 청와대 인선에는 '박근혜 대선 캠프' 출신이 많이 포함됐다. 대선공약을 만들었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출신이 8명이고, 과학기술특보를 맡았던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내정자까지 포함하면 9명이다. 세 명에 한 명 꼴이다. 장관 후보자로는 진영(복지)·윤병세(외교)·류길재(통일)·윤성규(환경)·서승환(국토), 청와대에선 김장수(국가안보실장)·박흥렬(경호실장)·최성재(고용복지수석) 내정자가 행추위 출신이다. 특히 외교·안보 라인은 모두 행추위 출신이다.

    대선캠프 출신 9명 중 4명은 2010년부터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기도 하다. 윤병세·윤성규·서승환 후보자와 최성재 내정자가 그 경우다. 이들은 '국가미래연구원→행추위→내각이나 청와대 발탁'의 경로를 거쳤다.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도 국가미래연구원 창립 멤버다. 30명 중에 13명이 대통령직인수위 출신이다.

    종교가 파악된 17명 가운데 개신교가 12명, 불교가 3명, 천주교가 2명이다.

    '위스콘신 대학' 인맥도 눈에 띈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미 위스콘신 대학에서 석사 또는 석·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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