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목사들에게 원한이 많은가 봐요
나요 원한 많아요
왜 없겠어요
그런데 그것 머리에서 빼 내려고 악전고투했어요
그럼 다 빠졌냐구요? 아뇨 남았어요
그래도 존경심이 가냐구요?
그럼요
상대가 1000여명 되는데 그들 모두하고 마음 상한 일이 없으니까요
다시는 목회 현장에 안 왔으면 하는 분들도 있구요
저런 모습으로 어떻게 목회를 할까 하는 분들도 있어요
젊었어도 매우 건방진 성격의 사람들도 있구요
앞에서 기고 뒤에서 칼질하는 분들도 보여요
일명 뒷다마 까지요
그런데 여기 목사들 이야기만 나오면 파렴치법으로 만드는 분들 좀 있어요
그들에게 너무 위대한 이상 요구하시면 안 돼요
그들도 우리와 같은 성정입니다
성 나면 욕할 줄도 알고
기분 좋으면 간도 꺼내 줄 시늉을 하는
우리와 똑 같은 속물이라는 겁니다
그럼 그들 무엇이 위대한가요?
그들이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겁니다
나도 맡았다고요? 그럼요 그런데 우리는 쉬엄쉬엄 맡았구요
저들은 전적으로 맡았어요
그러니까 목사들이 실수하는 것 조금 봐 주면 안 되겠나 하는 겁니다
농띵이지기면서 일도 잘 안하는 목사들 아시죠?
그들 속아 내는 작업을 할까요?
그러면 그러자고 나설 분들 꽤 되실 겁니다
그런데 난 늙어서 앞장을 못 서니 누가 나와서 앞장을 서 주시지요
그럼 끝까지 배신 않고 따라가 드릴께요
자신 있으세요?
날 앞에 세울 생각은 마세요
난 1999년-2000년 사이에서 2년간 개고생 한 사람이니 난 빼 주십시오
우리의 목사들 일 잘하라고 다독거려보고
안 되거든 다시 일어나서 깃발 한 번 흔듭시다
원한 있는 분들 다 모여서 죽을 둥 살 둥 해 보실렵니까?
기다려볼께요
눈으로 구경만 하시지 말고 실명으로 쓰기 힘드시면 전화하시든지 메일 주세요
기다릴께요
12시가 넘어서 자야겠어요
나 이러다가 다시 병 도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