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

by 로산 posted Feb 23, 2013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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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


“제자들은 당신의 사업에서 크게 조력할 자로서 유다를 예수에게 추천하였다.
그들은 예수께서 유다를 매우 냉담하게 맞아들이는 것을 보고 놀랐다.”(소망, 294)

유다, 가룟 유다
그 친구 참 불쌍하다 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 좋은 자리에 들어가서 하필 그런 악역을 하다가 간 친구
우린 그렇게 생각합니다

재비wrote:
"로산님의 말씀 중에는 사전에 집행하는 것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옹호하시는
느낌을 독자들에게 심어주시고 싶으신 분이 아니가 싶다"

아마 재비님은 내가 서중한합회장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글을 썼더니
옹호한다고 여기신 것 같습니다
내 글에는 양비론이 들어 있습니다
한 쪽이 나쁜데 그 나쁜 것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하는 문제에서
서로들 책임이 있다는 말입니다

교단은 팔리시라는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건 성경보다 우선 됩니다
성경이나 예언의 신에서 가르치는 것이 있어도
팔리시에 없으면 절대로 시행하지 않으니 팔리시가 성경 위에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우리는 성경과 예언의 신의 가르침에 따라 움직이지만
행정가들은 오직 팔리시에 의해서만 행정하고 움직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누가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가 줘라 이건 성경이지만
팔리시에는 그런 구절 없단 말입니다
그래서 오리를 가주라 해도 십리는커녕 오리도 같이 안가 준단 말입니다

그 팔리시에 의하면 십일금을 사용하는 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도 십일금을 사용하는 법이 있지만
팔리시에 적힌 대로만 하면 성경을 능가하는 족속들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 팔리시에는 목사들의 급료 성경교사들의 급료
그리고 합회 연합회 지회의 집기 구입비 같은 것 등에만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부동산을 사려면 십일금 전용 결의를 해야 하는데
그것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목사를 도우기 위해서 사용한 자금이 여러분들이 방방 뛰고 있는
십일금은 아니란 말입니다
만약 십일금으로 그런 일을 했다면 능지처참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성도들이 밥을 굶고 헌금을 했건 빚을 내서 헌금을 했건 간에
팔리시대로만 집행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을 내가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 집행 사후 결의를 얻어도 팔리시대로 결의만 되면
여러분들이 방방 뛰고 있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 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를 도와주기 위해서 그러는 것 아닙니다
순서가 바뀌었다고 죽일 놈 되는 것 아니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헌금할 때 하나님께 했지 합회장에게 한 것 아니지요?
그러니 그것 맡은 사람이 교단 법대로 사용하면 문제없지요?
지금 그 자금 집행이 법대로 됐다면 여러분들이 아무리 방방 뛰어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말을 내가 하고 있습니다
어디 잘못된 것 있습니까?

내가 하고 있는 말의 뜻은 그런 것으로 시끄럽게 해서
오히려 교단 이미지만 나쁘게 되고
여러분들의 친구들이 신앙적으로 고통 받는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분이 그랬어요
우린 십일금 하나님께 내고 잘못 사용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벌 받을 거라고요
그 말이 맞습니까?
맞다면 추천치고(웃음) 너무 심하게 목사들을 몰아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 우리들의 영적 지도자들인데 나중에 얼굴 어찌 보려고 그러십니까?
정 마음에 안 든다면 무거운 절 보다 가벼운 중이 떠나면 됩니다(웃음)
난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이번일은 전적으로 양비론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일을 꺼집어낸 방법에서 잘못이 있고
그 것을 집행한 부서 즉 합회장 총무 재무 모두에게도 잘못이 있습니다
그 일이 한 교회의 인사이동으로 인해서 불거졌다는 것도 문제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제목에서 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 하고 묻습니다

가룟 유다는 그가 30냥의 은이 탐이 나서 예수를 판 것 아닙니다
자기 생각에는 이런 절대 절명의 시기에
그분의 절대적인 권위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그분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고자 한 겁니다
유다의 헛된 욕심이 자기를 찔렀습니다
우리도 잘못하면 유다처럼 자기를 찌를 수 있습니다
내 손가락으로 내 눈을 찌르는 우를 범치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목회자들 헌신하지 않습니다
지금 평신도들 헌신하지 않습니다
누가 돌을 들고 있습니까?
누구를 겨냥하고 돌을 들고 있습니까?
부메랑 현상을 당할지도 모르는 짓을 우리가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사실 나는 그게 더 걱정입니다

동기가 불순하면 결과도 그렇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근본을 보신다는 말입니다
혹시 우리 주위에 잘못하는 일이 있을 지라도 돌을 들지는 맙시다
남자가 돌을 들면 어디라도 치고 내려 놔야 합니다
그럴 경우 많은 피해자가 생깁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피해자가 생겼습니다
교단의 목사 보기를 거지 취급합니다 이건 우리가 의도한 것 아니지 않습니까?

다시 말씀 드립니다
우리는 성경과 예언의 신으로 살아가지만 행정자들은 팔리시로 살아갑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릅니다
다름을 인정해 줘야 행정을 합니다
혹시 잘못하는 경우 우리가 나무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자들이 팔리시를 어길 때는 가차 없이 처리해야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 무리의 양심의 잣대를 들이미는 것도 무리입니다
나중이라도 법대로 처리했다면 그만 넘어 갑시다

날 보고 비개혁주의라고 욕해도 할 수 없습니다만
개혁은 이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내 욕심 내 주위의 욕심을 버려야 개혁이 됩니다
욕심은 죄를 낫기 마련입니다
그 교회 벌써 욕심대로 행정의 결정을 뒤엎었습니다
순수하지 못한 개혁은 부작용을 낳습니다

누가 나쁜 사람이며 나쁜 사람이 되려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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