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세상 님,
친구 결혼식이었더이다.
무신론자였는데 신부는 퀘이커 교도였더이다.
결혼식은 퀘이커 교회
피로연은 교회 뜨락
음악은 동네 재즈 악단이었더이다.
모두 춤을 추는데
충실한 안식교인, 이 소생
홀로 앉아 관망했더이다.
한 여자가 다가와
내 손을 잡아끌며 하는 말,
아무도 내 오빠 피로연에 이렇게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다,
(No one is going to just sit like this through my brother’s wedding reception.)
하더이다.
소생,
춤출 줄 모른다, 했더이다.
그냥 일어나 아무렇게나 흔들어라,
(Just get up and shake!)
하더이다.
일어나 흔들었더이다.
흔들며 내게 뭇더이다,
무엇하는 사람이냐고.
안식교 구약 접장이라 했더이다.
당신은? 나도 물었더이다.
루터교 목사라 하더이다.
그리고 나서 그에게 또 물었더이다.
안식교인이 왜 서서 섹스를 못 하는지 아느냐.
(Do you know why Seventh-day Adventists cannot have sex standing up?)
서서 섹스하다가 춤추게 될까 봐, 하더이다.
(Because it might lead to dancing.)
아니, 그 얘기를 어떻게 아느냐 물었더이다.
그거 본래 루터교 농담이다, 하더이다.
(That’s a Lutheran joke.)
흔들며 함께 웃었더이다.
저 “안식교” 농담을 처음 말해준 동료 교수에게 나중에 항변했더이다.
다음엔, 나한테 교단 농담 가르쳐줄 때 출처를 제대로 밝혀라.
(Next time you tell me a denominational joke, reveal the source! )
(춤추면 안 되는 이유가, 춤추다가 섹스하게 될까 봐서였더이다.
그래서 생긴 농담이었더이다.
그리하여 생긴 농담이
서서 섹스 못하는 이유는, 그러다가 춤추게 될까 봐서였더이다.
춤추다가 섹스하게 될까 봐 춤 못 추는 사람들이
섹스는 하더이다.
누가 그들에게
서서 섹스하다가 춤추게 될지 모르니
절대로 서서 섹스하지 마라, 했다는
역설적으로 그런 뜻이었더이다.)
번역해 놓으니 “썰렁"하오이다.
그러나 강의 중 자주 써먹는 농담이고
학생들은 우스워죽겠다 하더이다.
서서 곤봉체조 하면 머리통 깨지고
서서 섹스체조 하면 춤추게 되오니
좌우간 서 있을 때 우리는 자고로
몸과 마음 살펴 조심해야겠더이다.
OK, I got one;
어느 교회 목사님이
설교 도중 신도들을 향해 질문을 했다.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입니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는 어디일까요?
신도들이 머뭇거리자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그 곳은 ‘사랑해’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항상
따뜻한 바다와 같이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예배가 끝나고 어느 여집사님...
평소 남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 듣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래서 집에 가서 남편에게
온갖 애교를 부리면서 목사님과 같은 질문을 했다.
여보, 내가 문제를 낼테니 한번 맞추어 봐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래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는 어디게~~~?
남편이 머뭇거리며 대답을 못하자
코맹맹이 소리로 힌트를 주면서 말을 했다.
아잉~~이럴 때 당신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있잖아!
그러자 남편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웃음을 지으며 자신있게 아내에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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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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