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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나 막걸리나 그런데 요즘은 마시는 것도 국제적이다


옛날 총각시절에 죽어라 하고 내가 따라다닌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과 결국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아침에 밥을 먹으러 오라해서 갔더니

주례 목사님이 와 계시더군요


밥을 먹는데 장인어른 되실 분이 대뜸

"김 군 결혼 선물 뭘 줄까?" 하는 것이 아닙니까?

"아무거나요."

그래서 얻은 것이 내 가느다란 손목보다 큰 시계였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내가 잘 아는 누님 점포에 갔었는데

그 집이 시계점포를 억수로 크게 하는 집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집 이름 들먹이면 모르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너 장가갔다며?"

"네 장가갔는데 누님에게 연락 못해서 죄송해요"

"뭐 받았는데?"

"이거요" 하면서 손목에 찬 시계를 보여 줬더니

"이거 대한민국에서 제일 싼 시계야" 하는 겁니다

성이 엿같이 난 집사람이 그 자리에서 시계를 바꿔버렸습니다


나는 그래도 고이 길러 대학공부까지 시켜 준 딸을

그렇게 싫어하는 나에게 주신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했거든요

그런데 도무지 사위 대접을 안 하는 겁니다

만나면 언제나 "김 군" 하는 겁니다

내 나이 30을 훌쩍 넘어도 김 군 하는 겁니다


하루는 내 밑의 동서와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자기에게도 이군 한다는 겁니다

우리 이럴 것이 아니다 아무리 우리가 마음에 차지 않는다 해도

김 군 이 군이 뭐냐 그렇지? 하고서 작당을 한 겁니다


그래서 죽을 꾀를 낸 것이 맨 정신으로는 장인에게 달려들거나

또는 욕도 못할 거니까 우리가 술을 잔뜩 마시고 가서 한바탕 난리 부루스를 치자

의기가 투합 되었습니다.

장인어른이 자기 소유의 별장에 계신답니다.

그래서 그곳 아래 점포에 가서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막걸리를 두말을 마셨습니다.

이쯤 되면 우리도 인사불성이니까 욕을 하고 달려들어도 된다

가자! 하고 나섰는데

집 문턱에 걸려서 동서는 꼬꾸라지면서 못 일어나고

나 혼자 걸어서 방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온 녀석이 없으니 할 말이 없고 정신없이 퍼 마셨으니

뭐라고 할 여유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다는 소리가

"영감 이럴 수 있소?"

" 저 아이가 정신 나갔나봐 봐라 김 군 데리고 가서 자라고 해라"

그리고 꼬꾸라져서 그 다음의 이야기는 아직도 기억을 못합니다.

그 후 아무리 김 군 해도 네 하는 말 외에는 대꾸도 못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요 70이 다 된 지금도 날 보고 김 군하십니다.

사위라고 김 서방하지 않으신단 말입니다. 그리고 돌아가셨습니다.

평생 김군 하시다가 말입니다


내가 왜 말하지 않아야할 과거의 한 토막을 이야기하는 줄 아십니까?

장로라는 사람이 막걸리 먹고 주정한 이야기를 왜 쓸까요?

무덤까지 가지고 가서 근엄한 장로의 모습만을 남기면 욕하는 사람도 없을 것인데요.

왜 이런 쓰잘 것 없는 이야기를 쓰고 있을까요?


난 내 자신을 숨기면서 살아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악을 씁니다.

내가 숨긴다고 하늘 책에 적힌 것까지 숨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 양심을 속여가면서 하나님의 교회에 누를 끼친 일들까지

썩은 냄새 풍겨도 모른 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일을 도모하는 사람들입니다

막걸리 같은 하찮은 것 좀 마셨다고 하나님이 나무라시지 않으신다고 나는 믿습니다.

너무 많이 마셔서 인사불성이 되었지만 나는 그래도 장인어른께 할 말(?)은 했습니다

그 덕분(?)에 평생 김 군 소리 듣고 살지만 난 할 말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뭐 얼마나 거룩하게 산 것 같습니까?

사 65:3 -5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섰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니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사실 제사장들은 나보다 더 더럽게 하나님 앞에 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림교인들 100명에게 물어 보십시오 돼지고기 먹으면 어떻게 되는가 하고요

오징어 먹으면 하루만 부정해도 돼지고기 먹으면 멸망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지도자들이 그렇게 가르쳐 놨습니다.

그런데요 그 지도자들이 산당에 몰래 들어가서 이방신에게 제사하고

돼지고기 씹으며 하는 말이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니라."한답니다


이스라엘은 포도주와 독주에 취했습니다.

그들의 음료요 약인 포도주를 그 사용법에 의하여 사용 하지 않고

취하도록 비틀거리도록 마셔댔습니다

성경 멀리 갈 것 없이 노아의 이야기입니다

창 9: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아마 이 사람은 취하면 옷을 벗어 던지는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술에 취하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지나가는 여자만 보면 달려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집사님 남편은 술을 입에 댔다하면 한 달 좋습니다

밥도 먹지 않고 그러다가 나중에 병원에 실려 가서 치료받고 나와서는

몇 달을 마시지 않다가 그 병이 도지면 또 그러는 버릇이 있는 겁니다

그러다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의인인 노아는 옷을 벗어재끼는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재림교회 목사님들 이런 성경절 절대로 찾지를 않습니다

신 14:26

"무릇 네 마음에 좋아하는 것을 그 돈으로 사되 우양이나 포도주나 독주 등 무릇

네 마음에 원하는 것을 구하고 거기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앞에서

너와 네 권속이 함께 먹고 즐거워할 것이며"


세월이 흘렀습니다.

기독교에 금주법이 도입되고 재림교회는 금주가 28개조의 신조 가운데

일부분으로 자리매김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술을 마시는 자를 음행하는 자로 못 박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성경 절입니다.

계 14: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바벨론에 살고 있어 나와야 할 사람은 바로 음행의 포도주를 마신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사람의 법 아래 두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음행의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입니다

백성들에게는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소리 지르지만 정작 자기들은 아직도

바벨론 강가에서 수금에 맞추어서 노래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살고 있는 바벨론을 향하여 욕질을 하는 겁니다

시 137:8-9

"여자 같은 멸망할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유복하리로다

네 어린 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


이젠 바위에 매어 칠 아이들이 없는지

교회의 어른들도 바위에다가 매어 칩니다.

요사이는 막걸리에 취하지만 예전엔 포도주에 취했습니다.

지금은 영적 막걸리에 취합니다. 좀 돈 있는 사람은 영적 포도주에 취합니다

어머니 같은 교회라고 칭합니다. 그 어미 같은 교회를 위해서 정의의 사도 노릇합니다.

그리고 그 멋에 취해서 비틀거리면서 그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우깁니다.

우기다가 마음에 차지 않으니까 바벨론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 법정을 사랑하는 것은

바벨론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사가 바벨론으로 가니까 신자도 바벨론으로 갑니다.

그곳에는 멋지게 법률로서 재판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속으로는 욕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근엄하게 판결해 줍니다


이런 행동 자주하면 교회는 만신창이가 됩니다.

이젠 자주하게 생겼습니다.

막걸리에 취하나 포도주에 취하나 이것저것 같은 겁니다

영적으로 취하나 육적으로 취하나 같은 겁니다

아니 영적으로 취하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목사나 성도나 같이 취하면 볼만 할 겁니다

내 동서처럼 문턱에 걸려서 넘어지기도 하고 나처럼 앞뒤도 모르고 까불기도 할 겁니다

세상이 미치니 교회도 미칩니다. 이래서 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 하십니다

내가 믿음 없는 것 종종 깨닫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으로 돌아갑니다

가서 그곳 소식 종종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이 살만 하면 이사도 종용하겠습니다.


그런데요 이런 말씀이 있어서 내가 속이 편치를 못합니다

행 5:29입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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