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포도주도 취하기는 마찬가지란다
우리가 진리라고 말하는 교리
그 교리에 대한 확신이 넘치면
교만이 된다
교만은 내가 가진 것만이 최고라 생각하고
최고가 아닌 것은 거짓으로 몰아친다.
좋은 포도주
맛이 좋아서 좋은 것인지
질이 좋아서 좋은 것인지
아니면 값이 비싸서 좋은 것인지
나는 모른다
그런데 성경은 좋은 포도주도 취한다는 것이다
진리라고 믿었던 것이
내 성정의 잘못도 덮어버리고
내 행사의 부족도 없애버리고
내 거짓의 언행마저 거룩으로 변하게 하지 않았는지
우리들의 가장 큰 결핍은
자신감 자만감에서 온 좋은 포도주가
내 영혼의 거룩함을 좀 먹는다는 것이다
이 말은
모든 포도주가 취하게 하는 기능을 가졌다는 말이다
포도주의 달콤한 그늘에 앉아 있으면
요나의 박 넝쿨도 부럽지 않고
베드로의 초막도 거치장스럽게 느껴진다.
달콤하고 짜릿한 교리에 젖어 있으면
이 교단 이외의 것에는 불쌍함만 보인다.
그것이 바로 신앙의 교만이요 생활의 자만이요
좋은 포도주 그것이 오히려 나를 망치는 악재가 된다
그 포도주는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계14:8)
바벨론이 차라리 나은 자가 될 수도 있다
우리들의 거만함을 본다
처음 내 온 좋은 포도주에 취해서
“취한 후에 낮은 것을”(요2:10) 낸 하인의 얼굴도 구별 못한다.
좋은 포도주로 만족하지 말자
그것도 영혼을 좀먹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장로님! 좋은 포도주와 안좋은 포도주는 속에서 다른 반응을 해요.
좋은 포도주는 장에서 알코올 흡수가 빠르고 속이 편합니다.
안좋은 포도주는 시큼 떨떨한게 속에서 반응이 썩은 반응을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거부하신 포도주는 질낮은 포도주로 보이구요.
포도주가 시큼 덜떨한것은 맛없는 포도로 술을 담을때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좋은 포도주와 안좋은 포도주는 취하는것도 다릅니다.
좋은 포도주는 취하도록 맛이 댕기지만 안좋은 포도주는 취하기전에 입에서 거부 반응이 나타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