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포도주 드시는 예수가 필요하다.

by 김민철 posted Mar 05, 2013 Likes 0 Replie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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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화잇은 예수를 안식교인으로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포도즙이 순수하게 변질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고, 포도주가 화학적 변화를 거쳐 마시면 즐거워지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때론 실수와 죄를 짓게 만들기 때문에 죄의 대명사, 죄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예수께서 순수한 포도즙만 골라서 드셨을까? 아래 수작님의 재미있는 표현을 읽고 한참 웃었다.

4천명을 물고기로 먹이시고는 육식을 안하시는  당신께서는 한 쪽에서 먹는 거만 구경하고 있는 웃기는 예수, 

가나 혼인잔치에서 모든 사람들이 포도주에 진탕 취해 있는데, 맑고 순수한 포도즙을 만들어 주고는 혼자서 가증떨고 있는 예수,

이 건 보통 웃기는 코미디언이 아니다. 실제로 화잇은 예수를 개그 맨 중의 개그 맨, 코미디언 중의 코미디언으로 만들고 있다.

감히 하나님한테 이런 불경죄를 저지를 수가 있을까?^^

 

화잇은 예수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었고, 예수를 생명없는 화석으로 박제시켰다.

또한 너무 높고 지존하신 분이여서 아무나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지고지순의 신의 위치를 부각시켜 두려움과 공포의 존재로 표현했다.

"돼지고기 먹으면 너 천당 못 간다." 공갈이나 하는 졸렬하고 비속한 신으로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정말 복장터질 일이다.

 

십계명과 제사제도, 안식일은 예수의 초림 전에 하나님의 존재를 이스라엘에게 부각시키는 한 방법이였다.

예수 이후로는 그 실체가 드러났기 때문에 예수 자체가 하나님의 존재를 인각시키는 새로운 믿음의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따라서, 제사제도와 더불어 십계명도 엄밀한 의미에서 폐하여진 것이고, 사랑이라고 하는 원천적 율법으로 전환되었다.

(십계명은 당시 이스라엘에게만 필요되는 윤리와 도덕적 율법의 일부분으로 간주될 수 있다.)

제 칠일을 고집하는 안식일도 날자의 개념을 넘어서 그 의의와 의미만 계승된 것으로 볼 수있다.

(제 칠일 토요일을 준수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는 억지주장이다.)

 

우리에게는 포도주를 드시는 예수가 필요하다.

우리는 창기와 세리이며,앉은뱅이, 눈 먼 장님, 귀머거리, 벙어리이다. 또한 음행의 포도주, 죄악의 포도주, 하나님에 대한 반역의 포도주, 등등

포도주라고 생긴 건 거침없이 다 마시는 족속들이다. 이 포도주를 함께 마시는 구주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죄를 용납하고 받아 주시는 분은 죄인도 받아 줄 수가 있는 하나님이다. 또한 죄인들도 그런 하나님을 믿고 따를 수 있다.

 

사실은 이단이라고 공격 받는 안식교의 치명적인 문제가 종말론이나 특수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포도주 드시는 예수를 포도즙 드시는 예수로 억지를 부리고 말씀을 조작하고 미화시키고 그래서 자신의 교리에 맞게 예수를 변질시키는 데 기인한다.

예수쟁이들이 갖고 있는 믿음의 핵심이 예수인데, 그 예수가 잘 못 묘사되고 표현되고 변질되었다면 전부를 잃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

안식교가 제대로 정상적인 믿음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제일 먼저 "예수 올바로 세우기" 작업에 들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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