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643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제 썼다가 지운 글이 있었다.


벤 칼슨의 최근 행보를 '꼭두각시질' 이라고 한 것이 

좀 과했나 싶어서...


------


백악관 조찬기도회에서

하라는 기도는 안하고 20여분동안 오바마를 "깠다" 는 이유로

그가 일약 공화당의 스타로 등장한 것은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고

다분히 준비되고 계획된 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월

"America the Beautiful" 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미국을 미국답게 만드는 그 원래 정신을 찾자

그런 식의 보수적 정치관을 담은 책이다. 


정치가로서의 변신은 이미 진행중인 일이다. 


--------


어쨌든

그의 백악관 조찬기도 연설은 유툽에서 이백만이 넘게 조회되었고

우파 신문 월 스트릿 저널은 "벤 칼슨을 대통령으로" 라는 사설을 실었고

Fox TV 는 벌써 여덟번이나 그를 인터뷰했고

페이스북에 벤칼슨을 대통령으로 라는 페이지는 수만명이 참여하고 있고

국회 조찬기도회에도 초청받아 연설했다.


정치에 나설 것이냐 (대통령 후보로 나올 것이냐) 는 질문에

그는 

"그건 내가 야망을 두는 일은 아니다.  

나는 political correctness 에 서툰 사람이다

(차별 내지는 혐오성 발언을 삼가는 것을 political correctness  라고 한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공석에서 동성애자 혐오 발언, 인종차별 발언, 특정종교 옹호 발언등은 금기다.

벤 칼슨은 자신은 '하고싶은 말은 한다는 주의자' 라는 것이다: 글쓴이 주)

또 로비단체/이익집단과 야합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이루어지려면 하나님의 지휘로 되는 일이어야 한다.  

 That would have to be something that God would orchestrate, because I couldn’t do it through traditional methods. "


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 나서서 하고자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내가 나오면 여러분들은 알아라.  이것은 하나님이 역사 하신 일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내가 대통령 되면 

그건 하나님이 지휘하신 일이다. '


조지 W 부시가 

킹메이커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던 시절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

하나님은 나에게 대통령 되라고 하신다...


-----


미국 공화당은 

백인 이외의 인종들에게 인기가 없다. 


흑인들에게 기반이 취약한 그들은

스타를 내세웠다. 


흑인 공화당원으로 

출마했더라면 아마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

콜린 파월 장군은 자신이 고사했고

부시정권에서 국무장관 하면서 네오콘들로부터 따돌림당하다가

나중에 오바마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열혈 부시팬인 콘디 라이스도

역시 부시행정부의 백인 매파들로부터 도외시 당했다. 

실세 아닌 꽃이었을 뿐이다.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던날

눈에 눈물이 고이던 장면을 TV 에서 보았다. 


파파존스 피자 사장 허만 케인은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왔다가

갖은 코메디를 연발하더니 도덕적 문제로 낙마했다. 


대법원의 초보수 판사로 알려진 클레런스 토마스는

법정의 판사석에 앉아 몇년동안 한마디도 안(못)하는 판사로서 기록을 세웠다. 


유색인종 스타에 목마른 공화당에게

입지전의 주인공

전설적인 의사 

정치로 더럽혀지지 않은 참신한 인물 

벤 칼슨은 단비와 같다. 


'보아라, 이 사람은 흑인이지만

불평 없이 노력해서 성공했잖아

엘리트 됐잖아

우리 백인들처럼 말하잖아

이 나라가 세계 최고라고

국가가 가난한 자들을 돌볼 책임이 없다고

스스로 노력하라고

학교에다 십계명 걸으라고

학교에서 하나님 얘기해도 된다고

낙태는 안된다고..'


-----


벤 칼슨은

이미 그의 행로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하는 일은

하나님의 지휘가 아니면 안된다고 하고 있다. 


그의 열렬한 신심을 존중하지만


역사적으로 그런 식의 논리로

자신의 야망을 정당화하고 

인간 모략꾼들에게 영혼을 팔았던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할 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 ?
    student 2013.03.09 08:21

    만약 님의 말이 맞다면  정말 우려 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설마 대통령까지 생각 하고 있을까요?


    또 다른 조지 부시...그게 또 재림교인이라...

    영 좋지않은 느낌입니다.  

    아니길...

  • ?
    글쓴이 2013.03.10 01:23

    정치적 야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서전을 출판했습니다. 

    칼슨의 경우 이미 자서전은 나와 있기 때문에 그의 정치관을 담은 America the Beautiful  을 써 냈겠지요. 

    정치적 목적이 없다면 그런 책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가 대통령으로 출마를 하든 안하든 일단 공화당 내에서 스타 노릇은 할 겁니다. 

    오바마 저격수로 사용될 겁니다.  같은 흑인지요.   의사로서 오바마 케어를 반대하지요. 

    공화당으로서는 횡재한 겁니다. 

    대통령으로 나오려면 먼저 일단 다른 선거직에 출마를 해야 할겁니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니면 나중에 보건부장관 (Surgeon General)  정도는 할 수 있겠지요. 


  • ?
    justbecause 2013.03.10 14:02

    김장로님

    얼마 전에 벤 칼슨의 Take the Risk라는 책을 친구랑 나눠 읽고

    책 저자가 우리 교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가 바른 길 가게 되길 바랍니다.

    눈이 뜨이게 도와 주셔서 감사 합니다.

  • ?
    student 2013.03.10 16:11

    아마도 보건부 장관정도가 맞을 겁니다.

    제 느낌은 그가 개인적인 야망을 이루려 노력 한다기보단 님의 말대로 "꼭두각시" 놀이를 하고 있는듯 합니다.

    자신의 믿음 때문에 스스로 속은듯한 느낌입니다.

    "믿음"이란거 참 조심해야지 조금만 잘못하면 발을 헛디딛게 되는듯 합니다.

  • ?
    글쓴이 2013.03.11 05:57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정치세력에 이용당하고 있는 느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14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66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0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65
5515 엉뽕 ㅋㅋㅋ file 박희관 2012.12.27 1278
5514 엉터리 깡통신앙에서 벗어나라! 5 제자 2013.07.10 1249
5513 엉터리 목사의 헛소리 열전 22 빈배 2011.08.11 2336
5512 엉터리 성경 해석자 전통시님 8 바이블 2013.01.20 2382
5511 엉터리 시장 주제에-빈티지님 2 로산 2011.01.09 1226
5510 에~ 따~ 지겨운 절 욕하면서도 못 떠나는 중들께 4 깜짝 2016.08.01 248
5509 에니메이션 - 기쁘다 구주 오셨네 잠 수 2010.12.23 2161
5508 에덴동산은 언제만들었나. 바이블 2013.01.01 1476
5507 에덴의 고추 가리개와 이런 저런 이야기.. 바이블 2010.12.16 2440
5506 에덴의 범죄는 식욕의 방종인가? 로산 2011.04.11 2902
5505 에덴이란 꿈(수정) 4 돌베개 2014.12.15 516
5504 에덴처럼 발가벗고 살기 4 김균 2014.10.07 449
5503 에덴처럼 살고 싶다고? 1 로산 2011.11.19 828
5502 에덴처럼 살아가기 로산 2012.03.12 1084
5501 에든버러에 울려퍼진 아리랑 잠수 2014.12.15 515
5500 에라 똥물에 튀길 인간들 6 최인 2013.02.06 2315
5499 에라 모르겠다, 저도 한마디! 4 김주영 2010.12.02 1982
5498 에라, 이똥물에 튀길 인간들아 #2 최인 2013.02.07 2447
5497 에리사 베네마의 밤하늘의 트럼펫- 지워진 것 다시 올립니다 3 로산 2010.12.16 2272
5496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Art of Loving) 봄날 2015.04.14 208
5495 에발산이 더 좋은 사람들 김균 2014.05.17 975
5494 에버그린님, 제가 대신 답글을 쓰게 됐네요. 2 최종오 2011.04.05 4028
5493 에버노트 창업자 "개발자로 돌아갑니다" 개발자 2015.08.05 118
5492 에베소 4장 11절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 김균 2013.06.24 3258
5491 에베소서 의 은혜에 대해 오해를... 바이블 2011.12.03 1053
5490 에베소서에 사도바울이 언급한 "비밀"과 2030년 재림에 대하여 2 김운혁 2015.08.28 182
5489 에수가 마신 포도주 복원한다. 포도 2015.12.25 134
5488 에수도 몰라보고 지나간 안식일 7 fallbaram 2015.07.19 302
5487 에스겔 1:1과 서기 30년 4월 5일 십자가 사건 김운혁 2015.01.05 744
5486 에스겔 1장 1절과 십자가 사건 김운혁 2015.05.16 207
5485 에스겔 9장과 장자 재앙 그리고 아빕월 15일 2 김운혁 2014.10.16 467
5484 에스겔의 행위 예언과 계시록의 1260일간의 두 증인 2 김운혁 2015.01.05 722
5483 에스더는 삼일밤낮 금식한다고 약속했지만 사실은 이틀만 금식하고 왕과 하만을 초청하여 잔치를 열었다? 8 김운혁 2014.04.12 1312
5482 에우튀프론의 딜레마 - 19금 9 아기자기 2011.01.16 1927
5481 에이 된장.. 퉤 ! 9 김 성 진 2012.01.18 1866
5480 엔드루스 대학교 2 로산 2013.01.26 3012
5479 엘렌 G. 화잇에 대한 단상(1) 31 희망돌이 2016.05.12 310
5478 엘렌 지 화잇과 왈덴스인들 7 21세기 학도 2012.10.10 1796
5477 엘렌 하몬 화잇의 신학 (제 8장) 2 fallbaram. 2015.05.18 339
5476 엘렌 하몬 화잇의 신학 (제 8장) 두번째 4 fallbaram. 2015.05.20 368
5475 엘렌 화잇 11장 과학과 의학 18 passer-by 2015.05.21 529
5474 엘렌 화잇 11장 과학과 의학 (2) 4 passer-by 2015.05.25 316
5473 엘렌 화잇 보다 더 큰 자들의 시대 로산 2010.12.22 2601
5472 엘렌 화잇 세상 떠난지 100년 - 우리에게 그녀는 무엇인가? 12 file 김주영 2015.01.24 736
5471 엘렌 화잇 은 어느쪽 선지자 인가 ? 2 박성술 2012.10.17 1129
5470 엘렌 화잇과 amalgamation-3- 8 로산 2011.05.16 2227
5469 엘렌 화잇과 채식 - 간략한 역사 8 file 김주영 2015.06.27 529
5468 엘렌 화잇은 선지자인가? 4 file Rilke 2015.04.27 463
5467 엘렌 화잇은 선지자인가? 1 Harmon 2015.05.04 456
5466 엘렌 화잇은 왜 그런 말을 했나? - 제 3장 "증언" 1 file 김주영 2015.04.23 327
5465 엘렌 화잇은 왜 그런 말을 했나? - 제 3장 "증언" Harmon 2015.05.03 103
5464 엘렌 화잇은 왜 육식을 금했나? - 육식과 정욕 문제 4 김주영 2015.06.20 421
5463 엘렌 화잇은 우리에게 뭐냐고? 13 김균 2015.09.06 350
5462 엘렌 화잇은 표절을 했는가? 6 Rilke 2015.05.01 421
5461 엘렌 화잇은 표절을 했는가? 2 라이너 2015.05.02 231
5460 엘렌 화잇은 표절을 했는가? Harmon 2015.05.03 298
5459 엘렌 화잇의 글에 대하여 로산 2011.01.04 958
5458 엘렌 화잇의 아들은 왜 체포되었나? 3 김주영 2013.01.17 2051
5457 엘렌 화잇의 에큐메니즘 6 김주영 2014.12.14 535
5456 엘렌 화잇의 표절에 대한 대총회 연구 5 file Rilke 2015.05.01 468
5455 엘렌 화잇의 표절에 대한 대총회 연구 2 라이너 2015.05.02 263
5454 엘렌 화잇의 표절에 대한 대총회 연구 Harmon 2015.05.03 323
5453 엘렌의 글을 읽노라면 기분 나쁘다! - 21세기 자본론- 7 계명을 2014.11.20 602
5452 엘렌의 망발, 내 딸의 반응. 제기랄!(이건 내가 한 말^^). 8 김원일 2013.03.12 2650
5451 엘렌지 와잇 선지자 4 SDA 2015.02.16 386
5450 엘렌지 화잇 여사에 대한 다른 교회의 입장(모태36님 참조) 7 나그네 2011.01.11 1940
5449 엘렌지 화잇은 xxx이었다. 10 2015.02.22 503
5448 엘렌지 화잇을 안 믿으면 재림교회에서 떠나는것이 맞을까요? 9 초신자 2015.08.07 454
5447 엘리야 눈뜬 장님님 6 김균 2016.07.10 254
5446 엘리야 님의 아이피를 차단하며, 아울러 김운혁 님을 환영한다: 이 누리에 글을 올리는 모든 누리꾼 필독 요망 (수정) 12 김원일 2016.07.10 413
Board Pagination Prev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