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라는 이름의 실상과 허상
이번 U.C 라는 괴물(?)을 보면서 느낀 것이 많은데
이 교단은 말로서는 세계교회라지만
실상은 조무래기
집단이라는 겁니다.
현 대총회장은
지난 회기 내내 부회장이었습니다
그가 선거전에서 3전4기로 대총회장 된 것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그가 대총회장 되자마자
전임자가 만들어 놓은 U.C를 정면 부정하는 것은
세계교회라는 말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이 말은
대총회도 세계 교회로서 얼마든지 마음 들지 않은 것은
전임자의 것을 바꾼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회나 연합회나 합회도 마음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바꾸어서 표현하자면
교회도 상부기관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대총회의 결의로 추진하던 것을 무조건 물거품으로 만들 것 아니라
그 제도 시행해 보고 좋지 않다면 다시 원래대로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시행도 안 해보고
내가 부회장 할 때 반대했던 거다 하면서
죄다 쓸어버리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사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매우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