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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17:08

부동산 신탁

조회 수 235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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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탁

 

 

전에 어려운 합회 사정을 위해서

총무와 재무를 겸임하게 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합회가 총무와 재무를 겸임하면

그 힘이 합회장 보다 더 세게 되는 겁니다

행정과 재정을 다 거머쥐면 합회장이 할 일이 없어집니다

좀 순한 합회장 그리고 재정에 원칙만 이야기하는 겸임 임원이면

합회장 말도 못하고 3년 보내야 합니다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합회장이 내게 부탁을 하는 겁니다

총무와 재무를 좀 떼어 달라고요

연말 연례 행정위원회가 열렸는데

거기서 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재무가 할 일은 교회가 보내는 십일금 모아서

월급이나 계산하는 게 아닙니다

재무는 신탁 업무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신탁 업무를 본 재무가 있던가요?

그러니 신탁 업무를 위한 재무를 선정합시다

 

 

많은 반대가 있었습니다

한 30분가량 대화했습니다

그리고 재무와 총무를 분리시켰습니다

그 날 내가 강력히 권고한 것이 바로

재무는 계산만 하는 게 아니라 신탁 업무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신탁 업무가 뭡니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신 분이 연세가 있어 하직하기 전에

그 믿지 않는 자손에게만 상속하지 말고

죽기 전에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서 사전 신탁제도를

교인들에게도 권하고 또한 이런 일에 관심 있는 사회 지도자들에게도 권해서

하나님의 사업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겁니다

 

 

미국의 어느 합회는

신탁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직원이 합회 안에 4-5명씩 있답니다

 

 

그렇게 떠든(?)효과로 재무를 선출하도록 개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후 선출된 재무 가운데

재주가 좋아서 3기 9년을 한 재무가 있었습니다

내가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목사님 신탁 업무 해 본 적 있습니까?”

“아니요”

“아니 신탁 업무를 위해서 총무 재무를 분리 시켰는데

그것 안 했다면 그럼 뭐 했습니까?“

 

 

우리나라 5개 합회에서 신탁 업무에 손대는 재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알기에는 별로 인 것 같습니다

그럼 재무가 뭘 할까요

월급 계산은 재무 과장이 다 하고

월급이 되는 십일금은 교회 재무가 다 해서 올려 주고

간단한 지출은 과장 밑의 일반 직원이 다하는데

그럼 재무는 뭘 할까요?

난 그게 걱정(?)이거든요

 

 

별 할 일 없는 재무

그런데도 합회의 한 축을 이룬 임원

그런 재무라면 다시 예전처럼 총무 재무를 합치면 어떨까요?

 

 

더핀스님이 제안 하신 연합회 재산 사회 환원을 답하자면

사실 지금 연합회는 거지(?) 비슷한데

환원할 재산도 없을 겁니다

지금 연합회 재정 눈에 훤히 보이거든요

 

 

5개 합회가 자립이라고는 하지만

연합회의 도움 없이는 월급도 못 줄 합회도 보이거든요

정식으로 말하자면 대회로 다시 격하되어야 할 합회도 있어요

이런 환경은 시골 교회를 가진 합회들이 해당되고

연합회의 기관 중 수익기관이 없어지고

모두들 적자 타령을 해야 할 곳들

즉 잘 된다고 자화자찬하는 기관들 그 내용을 뜯어보면

월급과 이자 겨우 해결하는 수준이거든요

 

 

왜 교단이나 합회가

십일금만 의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전에 내가 아는 교인은 자기가 죽고 나면 그 많은 재산

불신자 아들이 가져 갈 거라고

사전에 부동산을 떼어서 내 주시는 바람에

교회 하나 개척했어요

그런데 아깝다고 거머쥐고 계시던 다른 분은

죽고 나서 불신자 자식들이 다 가져 가 버렸어요

 

 

왜 합회가 그럼 분들에게 부동산 신탁 한 번 권하지 않았을까요?

이건 직무유기 아닌가요?

요사이는 컴퓨터가 월급 계산하는 시대인데

왜 놀고 임원 노릇하는지 내가 이해가 안 되거든요

어떤 이가 날 보고 왜 목회 그만 뒀느냐고 물으시는데

나는 조금이라도 놀고 있으면 하나님이 벌을 내리실 것 같아서

겁이 나서 그랬어요.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하나님 재산으로 먹고 살지 말아야 겠다

그런 생각이 목회 내내 들었거든요

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목회 못하겠더군요.

 

 

우리 지도자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를 진심으로 수행한다면

지금 보다는 더 나은 교단이 되었을 것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신탁 그것 쉬운 일 아닙니다

그러나 누가 나서서 그 기틀을 잡아 놓는다면

다음 타자는 그 일을 하기 쉬울 겁니다

그런데 아무도 첫 타자가 안 되려 하는 것에서

이 사업이 발전하지 않는 하나의 요인도 되는 겁니다

 

 

언젠가는 저들 편할 대로 변했을 것이지만

총무 재무 두 개로 묶인 것 그대로 둘 걸 하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재무 되신 분들 재산깨나 있는 나이 드신 분들

부동산 신탁 하려 나가 보실 생각 없을까요?

 

 

비꼬아도 좋으니

댓글 좀 많이 다십시오

  • ?
    초록빛 2010.12.22 05:13

    내가 바라는것

    1. 합회나 연합회에서 일하는 모든 목사들은

    목회를 했어면 좋겠다.

    내 고향에는 1 목사님이 4곳이나 담임한다.

    2. 모든 행정에 관계된일는 행정가들이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했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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