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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4 13:49

정말 신기한 일

조회 수 176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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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교회 전도회가 끝난 안식일 오후 교인들하고 모여 담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창 대화가 무르익는데 내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다.

남자였다.

 

? : 안녕하세요? JL성경Academy라는 간판을 보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나 : 네~ 그랬군요. 근데 무슨 일로 전화하셨죠?

? : 거기가 뭐하는 곳입니까?

나 : 예, 한마디로 말하자면 평신도를 전도회 강사와 같은 수준으로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 : 아, 그래요? 그럼 거기서 히브리어, 헬라어도 가르쳐주고 합니까?

나 : 아니요. 그냥 성경만 가르쳐 줍니다. 교리논쟁은 사양합니다.

? : 학원비는 얼마입니까?

나 : 무료입니다.

? : 무료라고요?

나 : 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돈이 없어서 못 배우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 거긴 어디 교단 소속입니까?

나 : 아, 저는 안식일교회 전직 목사입니다. 그럼 선생님은 어느 교단에 속해있습니까?

? : 저는 장로교횝니다. 원장님을 찾아뵙고 싶은데 언제 가야하지요?

나 : 제가 전도회 끝나고 다음 주에 오세요.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지요?

? : 아, 네 저의 이름은 김**이고 교회 직분은 집사입니다.

 

목소리는 당당했지만 겸손함과 지성이 느껴졌다.

안식일 교회 전직목사라는 말을 듣고도 감정에 미동도 없었다.

허함이나 우울함이 없는 건강한 신앙의 소유자임이 전화하는 내내 느껴졌다.

주변에 있는 교인들은 그와 전화하는 것만 보고도 감동을 받았다.

어떤 교인은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다.

 

사실 학원 간판에 사무실 전화번호만 넣어달라고 했다.

그런데 내 말을 잘 못 알아들은 간판가게 사장이 내 휴대폰 번호를 넣은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그 사람이 맞았다.

그의 실수는 하나님의 역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이런 유의 전화가 종종 온다.

작지만 예사스런 일이 아니다.

 

지구 인구 70억.

재림교인은 지상에서 통째로 사라져도 보이지 않을 숫자다.

하나님의 시야는 어디에 있을까?

 

하나님은 지구거민 전체를 보고 계신다.

지금 일어난 이 작은 일도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세상의 열매는 무르익어 가고 있다.

내가 하루도 안 빼놓고 하는 일...

 

난 오늘도 추수꾼들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마 9:37

 

JL성경Academy 사이트 : http://cafe.daum.net/jlbibleacademy?

 

JL건물사진.JPG

  • ?
    김재흠 2013.05.26 07:07

    아주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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