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무단횡단 하던 유대교 랍비.......

by 안식 posted Dec 23, 201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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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무단횡단 하던 유대교 랍비 붙잡아 신원정보 쓰게 한 경찰관 전출

[뉴욕 중앙일보]

기사입력: 12.22.10 17:58
브루클린에서 근무하는 뉴욕시경 소속 한 경찰관이 유대교 랍비에게 안식일인 토요일에 강제로 신원정보를 쓰게 했다가 전출을 당했다.

데일리뉴스가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대교 랍비 솔롬 에머트(27)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 킹스하이웨이 이스트 15스트릿 부근을 무단 횡단하다가 근처에 있던 한 경찰관의 단속에 걸렸다.

경찰관은 에머트에게 교통법규 위반 티켓을 발부하기 위해 신분증을 요구했으나 에머트는 운전면허증을 집에 놓고 왔다며 얼마 떨어지지 않는 집에 가면 신분증을 갖고 나와 제시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경찰관은 에머트의 집에 가서 신분증을 확인하는 것 대신 강제로 에머트로 하여금 자신의 이름과 살고 있는 집 주소 등을 쓰게 했다.

유대교 의례에 따라 안식일인 토요일에는 글 쓰는 행위를 하지 않는 에머트는 이후 경찰관의 강제적인 명령이 부당하다며 민원을 제기했고 해당 경찰관은 최근 맨해튼 할렘 인근 경찰서로 전출됐다.

뉴욕시경은 해당 경찰관이 전출됐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경찰관의 신분은 물론 그가 교통법규 위반자에게 강제로 글을 쓰도록 한 것 때문인지 등 구체적인 전출 이유서는 밝히지 않았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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