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한테는
귀찮은 얘기이고
누구한테는
기막힌 얘기다
슬픈 현실이다
그리고
이 시대 오늘
우리의 자화상이다.
당신은 안녕하신가 ? !
이 시(詩)는 딱 하루 오늘만 유효한 詩이다.
<오늘 하루 30 - 오늘 하루> 남덕현
흥국생명 3003일,
코오롱 2983일,
영남대의료원 2291,
콜트콜텍 2273일,
대학강사 교원 지위 회복과 대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김동애,김영곤 부부, 고대 본관앞 천막농성 2057일,
성균관대 류승완박사 1인시위 622일,
재능교육 1949일,
YTN 해직 1658일,
국립오페라합창단 강제 해체 1574일,
쌍용자동차 1434일,
김정우지부장 41일간의 단식투쟁,
한상균 전 지부장,복기성 비정규지회 수석부지회장 평택 철탑투쟁 155일,
문기주 정비지회장 어깨통증 악화로 116일 만(3/15)에 고공농성 중단 후 병원행,
쓰리엠 1429일,
대우자동차판매 820일,
유성기업 706일,
홍성인 아산지회장 고공농성 151일만에 건강 악화로 중단(3/20),
MC(구:풍산 마이크로텍) 539일,
JW지회 424일,
골든브릿지증권 366일,
최병승,천의봉 현대차 조합원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철탑 투쟁 189일,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여민희, 오수영 조합원, 혜화동 성당 종탑 투쟁 77일....
오늘이 지나면,
오늘이 지나면,
여기에 하루가 더해진다.
그대들,
오늘 하루도 안녕하신가.
지독한 세상의 빌어먹을 안녕함이여,
오늘도 안녕하신가.
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
전혀 안녕하지 못합니다.
안녕하지 못함을,
왜 안녕하지 못한지를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아래에 올리신 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 이름까지 제목에 넣으셨고, 어쨌든 댓글 하나 단다는 것이 너무 바빠서 본의 아니게 그냥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계속 올려주세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