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 숨은 행복 찾기

by jaekim posted Apr 23, 2013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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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생활의 만족과 삶의 보람을 느끼는 상태'라고 하는 생각의 단위가 있다

사전적 정의에서 얻은 행복이란 결론적으로 말하면 '흐뭇한 상태'인데 이것은

'생활의 만족''삶의 보람'을 통하여 얻어지는 상태다.

 

'만족'이나 '보람'이란 것이 개개인의 마음의 상태인데 이를 측정하는 어떤

정해진 틀이 없다. 우리 생각에 모든 걸인이 모두 불행한 것만도 아니다. 어느

걸인은 가정이란 굴레를 고통으로 겪고 이를 벗어나야 흐뭇하게 느낀다. 흔히

우리가 발을 헛디디는 것은 행복이 부유한 집에 있다고 믿는 착각이다. 사실

평소 우리는 부유한 것이 행복의 충분조건이 아님을 듣고 본다.

 

우리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마음이 변덕 부린다. 돈이 필요한데 마침 돈이 없으

면 괴롭. 이런 때는 돈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병들어 괴로우면 뭐니 뭐니 해도

무병장수가 행복이라 믿는다. 이와 같은 행복이라면 '흐뭇한 상태'가 제각각

다르고 흐뭇한 상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흐뭇한 상태'가 변한다. 또한

'흐뭇한 상태'는 사람마다 다른 크기의 그릇에 담긴다. '흐뭇한 상태'는 매우 주

관적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을 얻을 수 있나? 우선 이미 말한바 '흐뭇한 상태'를 담을 자신

의 그릇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여간 세련된 생

활자세가 아니면 이를 잊고 또 생각도 해보지 못하고 사는 게 우리의 일상이다.

그런데 행복을 담을 그릇이 사람에 따라 또 그 사람의 환경에 따라 바뀌게 마련

이다. 그 그릇은 오직 자신만의 것이기에 남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는데도 남

과 비교하여 자신의 마음을 덧들릴 때가 잦다.

 

 

물론 남과 비교하여 자신이 '뭇한 상태'를 얻을 수도 있다. '저런 사람을 보니

나는 참 행복하구나.' 그러나 저런 사람이 자기 생각처럼 불행한지는 분명히 저

런 사람에 대한 자신의 편견의 결과다. 저런 사람이 보기보다는 자신 있게 행복

을 누릴 수도 있다. 제 눈이 안경이라고 세상을 자기 틀에 넣고 해석하는 잘못이

인간의 속성이라고 생각하는 나도 편견의 노예다.

 

 물론 남과 행복을 비교한다는 자체가 무식한 일이나 비교하여 비교우위를 느껴

'흐뭇한 상태'를 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마주치

며 사는 판에 남과 비교하는 버릇으로 좋을 때 나쁠 때가 수없이 교차하면서 냉탕

온탕을 정신없이 왕래하는 잘못을 막기 위해서 비교스위치를 아주 꺼버리는 것이

최상이다.


행복지수가 사람마다, 나라마다 다르고 시간에 따라 변하는 예는 많은 조사에서

보아온 터다. 우리는 또 '물질적 행복'이니 '정신적 행복'이니 하면서 제법 논리

적 서술을 꾀하기도 하나 이는 어휘의 희롱이다. 행복은 철저히 정신적 문제이

.

 

행복은 자기 분수(그릇)를 아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자기 분수는 환경과 시간에

따라 변한다.

 

자기분수는 자신의 문제이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

신이 아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것은 남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신을 알라는 게 아니다.

 

그리고 수시로 자신을 되짚어보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정신없이 사과를 씹을 게

아니라 맛을 음미하면서 씹는 여유가 있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체념, 포기를 통하여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바로 그 당시에는 불쾌할 테지만 어느 때가 되면 무리한 욕심의 굴레를 벗

어나 안정을 회복하고 심리상태가 조절되면서 '흐뭇한 상태'를 느끼게 된다. '

기하니까 이렇게 개운할 수가 없어.'할 때가 바로 그런 상태다.

 

세상만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생각하기에 따라 이쪽도 되고 저쪽도 된다

 

세상이 아무리 넓고 깊다고 하나 결국 우리 작은 가슴에 묻힌다. 자신의 그 가슴

속에서 원하는 것을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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